피트 알론소.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지난 자유계약(FA)시장에서 여러 구단으로부터 외면받으며 절치부심한 피트 알론소(31, 뉴욕 메츠)가 이번에는 대박 계약을 노릴 수 있을까.
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은 5일(이하 한국시각) 2025시즌 이후 열릴 FA 시장에 대해 언급했다. FA 자격을 얻는 선수와 옵션 실행 여부에 대한 것.
이 매체는 알론소가 2026시즌 2400만 달러의 선수 옵션을 실행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또 비교적 강하게 생각할 필요조차 없는 일이라고 언급했다.
피트 알론소.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는 알론소가 만족할 만한 성적을 냈기 때문. 알론소는 4일까지 시즌 140경기에서 타율 0.271와 33홈런 113타점, 출루율 0.349 OPS 0.873 등을 기록했다.
비록 신인왕을 받은 2019년 수준의 성적은 아니나 공갈포라는 이미지에서 벗어나는 모습. 단순 비교는 어려우나, OPS 0.873은 2019년 이후 최고 수치다.
피트 알론소.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에 알론소가 2026시즌 2400만 달러의 선수 옵션을 실행할 이유가 없다는 것. FA 재수에 성공할 것으로 내다본 것이기도 하다.
알론소는 지난해 34홈런에도 불구하고 타율 0.240 출루율 0.329 OPS 0.788로 만족스럽지 못한 성적을 낸 뒤, 여러 구단으로부터 외면 당했다.
피트 알론소.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에 알론소는 뉴욕 메츠와 1+1년 5400만 달러의 계약을 체결하며, FA 재수에 도전했다. 이번 시즌 연봉 3000만 달러, 2026시즌 선수 옵션 2400만 달러.
새로운 도전은 알론소에게 동기를 부여했고, 이번 시즌 어느정도 성적이 회복세를 보였다. 특히 알론소는 지난 7월의 부진에서 탈출해 8월 OPS 0.925를 기록했다.
피트 알론소.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물론 기존에 노리던 총액 2억 달러 수준의 계약은 어렵다. 하지만 알론소가 1년 전 겨울 겪었던 굴욕에서는 탈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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