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킴 “어머니, 내 유학비에 신용불량자까지”…27년 만에 꺼낸 가족 이야기

5 days ago 23

사진제공 |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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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스타 셰프 샘킴이 요리사의 꿈을 이루기 위해 자신보다 더 큰 대가를 치러야 했던 가족의 이야기를 털어놓는다.

26일 밤 8시 45분 방송되는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357회 ‘인생은 오디세이’ 특집에는 27년 차 셰프 샘킴이 출연해 요리를 시작한 순간부터 스타 셰프가 되기까지의 시간을 돌아본다.

샘킴이 처음 요리사의 꿈을 키운 곳은 어머니가 운영하던 하숙집 부엌이었다. 이후 미국으로 유학을 떠난 그는 칼을 손에 묶은 채 잠들 정도로 치열하게 요리를 배웠다고 당시를 회상한다.

하지만 꿈을 좇는 동안 가족이 감당해야 했던 현실은 뒤늦게 알게 됐다. 샘킴은 어머니가 자신의 유학비를 마련하기 위해 제2금융권에서 대출을 받았고, 결국 신용불량자가 되는 상황까지 겪었다고 밝힌다.

7년간의 유학을 마친 뒤에야 가족의 희생을 알게 된 그는 당시 “죄인이 된 기분이었다”며 자신 때문에 가족이 겪은 어려움에 큰 죄책감을 느꼈다고 털어놓는다. 가족 모두가 하루아침에 퇴거 통보를 받고 집에서 나와야 했던 사연도 공개한다.

그동안 자세히 말하지 않았던 아버지에 대한 이야기도 꺼낸다. 자신이 아버지가 된 뒤에야 비로소 아버지의 마음을 헤아리게 됐다는 샘킴은 항암 치료를 받던 아버지에게 생전 파스타를 한 번밖에 만들어드리지 못한 기억을 떠올린다. 이날 아버지를 생각하며 만든 특별한 파스타도 선보인다.

최근 종영한 예능 ‘언더커버 셰프’의 뒷이야기도 전한다. 국내에서는 유명 셰프지만 이탈리아에서는 정체를 숨긴 채 ‘주방 막내’로 일해야 했던 경험과 자신도 모르게 셰프로서의 습관이 튀어나와 정체가 드러날 뻔했던 순간 등을 공개한다.

하숙집 부엌에서 시작된 꿈은 27년 차 스타 셰프라는 현재로 이어졌다. 그 뒤에는 아들의 꿈을 위해 빚까지 감당했던 어머니와 뒤늦게 마음을 이해하게 된 아버지가 있었다. 샘킴이 처음 꺼내놓는 가족과 요리 이야기는 이날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공개된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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