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지식서비스 무역 적자 9조… 역대 두 번째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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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1∼6월) 지식서비스 무역 수지가 역대 두 번째로 큰 적자를 나타냈다. 올해 상반기 ‘K콘텐츠’가 역대 최대 규모의 흑자를 보였지만 해외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와 인공지능(AI) 구독료로 빠져나간 돈이 많아 전체 적자 폭이 커졌다. 1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6년 상반기 지식서비스 무역통계(잠정)’에 따르면 지식서비스 무역수지는 64억4000만 달러(약 8조8700억 원) 적자를 기록했다. 2010년 하반기 70억 달러 적자 이후 역대 두 번째로 큰 적자 규모다. 지식서비스 무역수지는 지식재산권 사용료와 정보·통신 서비스, 문화·여가 서비스, 전문·서비스 등 4개 유형으로 나뉜다. 문화·여가 서비스는 K콘텐츠 호황에 힘입어 7억2000만 달러의 역대 최대 흑자를 냈다. 정보·통신 서비스도 24억2000만 달러 흑자였다. 반면 지식재산권 사용료와 전문·사업 서비스는 각각 49억 달러와 46억7000만 달러의 적자를 보였다. 한은은 K팝 열풍으로 콘서트 등에서 흑자를 거뒀지만 유료 AI, OTT 구독으로 빠져나간 돈이 더 많았던 점이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박성곤 한은 국제수지팀장은 “반도체 관련 해외 산업용 소프트웨어와 게임 등 디지털 서비스 사용료 지급이 늘어나면서 지식재산권 사용료 적자가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최미송 기자 cms@donga.com©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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