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한국예탁결제원을 통한 증권결제대금이 4701조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40%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국내 증시 거래가 활발해지면서 주식 결제대금은 직전 반기보다 175% 가까이 늘어나는 등 증가세를 주도했다.
한국예탁결제원이 21일 발표한 ‘2026년 상반기 증권결제대금 현황’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증권결제대금은 총 4701조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하반기(3637조1000억원)보다 29.3%, 지난해 상반기(3326조4000억원)보다 41.3% 증가한 규모다.
주식 결제대금은 993조5000억원으로 직전 반기(361조6000억원) 대비 174.8%, 전년 동기 대비 314.5% 급증했다. 채권 결제대금도 3707조5000억원으로 직전 반기보다 13.2%,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1% 증가했다.
장내 주식시장 결제대금은 436조3000억원으로 직전 반기보다 174.7% 늘었다. 같은 기간 장내 주식 거래대금은 1경2095조2000억원으로 156.3% 증가했다. 거래대금 대비 실제 결제 규모를 나타내는 차감률은 96.4%로 직전 반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기관투자자 간 주식 결제도 크게 늘었다. 상반기 주식기관투자자 결제대금은 557조2000억원으로 직전 반기보다 174.8% 증가했다. 거래대금 역시 6207조9000억원으로 154.5% 확대됐다.
반면 장내 채권시장 결제대금은 350조5000억원으로 직전 반기보다 12.5% 감소했다. 장내 채권 거래대금도 1095조4000억원으로 32.6% 줄었다. 다만 기관 간 채권결제는 증가세를 이어갔다. 채권기관투자자 결제대금은 3357조원으로 직전 반기 대비 16.8% 늘었다.
세부적으로는 채권 결제대금이 1707조6000억원으로 10.0% 증가했고, 단기사채 결제대금은 1077조원으로 45.8% 급증했다. 반면 양도성예금증서(CD)·기업어음(CP) 결제대금은 572조4000억원으로 1.9% 감소했다.
채권 종류별로는 국채 결제대금이 901조원으로 전체의 52.8%를 차지해 가장 큰 비중을 기록했다. 이어 금융채(470조6000억원·27.6%), 특수채(130조3000억원·7.6%), 통안채(101조2000억원·5.9%) 순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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