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가건물 추락 10대, 행인들 덮쳐…11세 여아 포함 4명 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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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5.07.07 23:56 수정2025.07.07 23:56

/사진=한경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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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가건물 옥상에서 투신한 10대가 행인들을 덮쳐 4명이 숨지거나 다쳤다.

7일 경기 광주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36분께 광주 시내 13층짜리 상가건물 옥상에서 A양(18)이 투신했다.

A양은 당시 거리를 지나던 40대 엄마와 11세 딸, 20대 남성 등 3명의 행인을 덮쳤고, 이 사고로 피해 모녀 중 딸인 11세 B양이 사망했다.

투신한 A양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았지만 사망했다.

B양의 어머니 40대 C씨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돼 치료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대 남성 D씨는 어깨 부위 등을 다쳐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았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A양은 이날 투신하기 전 해당 상가건물에 있는 정신과 병원에서 진료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까지 현장에서 유서 등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A양의 진료 기록과 동선을 파악하는 등 자세한 사고 경위에 대해 조사할 방침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 전화 ☎109 또는 자살 예방 SNS 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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