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화페인트공업이 국내 최초로 PCM(Pre-Coated Metal)프린트 강판용 불연 페인트를 개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제품은 지하철이나 공항 등 다중 이용시설 내장재에 적용할 수 있을 정도로 깐깐한 불연 기준을 충족했다.
한국화재보험협회 부설 방재시험연구원의 성능시험 결과, 이 페인트는 불연성 시험에서 질량 감소율 0.4%, 가스 유해성은 최대 14분 47초로 기록했다. 이는 불연성 기준인 질량 감소율 30% 이하, 가스유해성 9분 기준을 웃도는 수치다. 제품에 불이 붙더라도 불길이 빠르게 확산되거나 유독가스를 많이 만들지 않기 때문에 인명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
제품에는 3코팅 시스템이 적용돼 대리석과 징크 판넬, 방화도어 등 건축물 내장재에 모두 사용할 수 있으며, 맞춤형 디자인 구현도 가능하다.
삼화페인트는 지난 2019년 국내 최초로 PCM 컬러강판용 불연성 도료 조성물 특허를 취득한 이후 꾸준히 기술을 고도화하고 있다.
삼화페인트 관계자는 “기술 혁신으로 제품 경쟁력을 더욱 굳건히 하고, 기술을 리드해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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