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정KPMG, ‘밸류업 프로그램 대응 전략 웨비나’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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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삼정KPMG가 ‘밸류업 프로그램 대응 전략 웨비나’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6일 밝혔다.

사진=삼정KPMG

이번 웨비나는 밸류업 프로그램의 참여를 고민하는 상장 기업에 프로그램의 배경과 ‘기업가치 제고 계획’ 준비 시 고려해야 하는 핵심 사항을 공유하기 위해 개최됐다.

첫 번째 세션은 김규림 삼정KPMG 경제연구원 상무가 한국과 미국, 일본 등 글로벌 시장 비교를 통해 밸류업 프로그램의 기대효과와 전망을 발표했다. 김 상무는 실증적 분석을 바탕으로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한국 코스피 기업 비율(53%)이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및 일본 도쿄증권거래소(TSE) 프라임 시장 대비 각각 24%포인트, 28%포인트 높다고 평가했다. 저평가의 원인으로는 국내 기업들의 자본수익률이 자본비용을 하회한 점을 꼽았다.

조일상 삼정KPMG 밸류업지원센터 상무는 기업가치 제고 계획 공시를 위한 핵심 고려사항을 안내했다. 조 상무는 밸류업 공시를 통해 시장이 원하는 6가지 핵심요소로 △비전과 가치 △기대수익률과 자본효율성 △포트폴리오 관리 △주주환원 △거버넌스 △기업과 주주 간 소통 등을 제시했다.

조 상무는 기업의 본질적 목적을 바탕으로 한 중장기 비전을 제시하고, 시장 기대치를 고려한 주주자본비용(COE)의 산출이 중요하다고 짚었다. 수익성, 성장성 측면의 평가와 자기자본이익률(ROE) 관점의 활용 방안 결정이 필요하고, 주주들의 이해도와 수용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성장과 환원의 배분 정책을 공시할 것을 주문했다.

이외에 유승민 삼성증권 리서치센터 이사는 ‘투자자 관점에서의 밸류업 프로그램 활용 방안’, 고일규 한국거래소 밸류업운영팀장은 ‘밸류업 프로그램의 추진 배경 및 향후 계획’과 관련해 발표에 나섰다.

신장훈 삼정KPMG 밸류업지원센터장은 “밸류업 프로그램은 자본시장 활성화를 위한 중요한 정책으로 일본의 선행 사례에 따라 형성된 시장의 기대를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며 “수익성과 자본효율성 그리고 배당정책 등 주주환원 정책을 핵심사항으로 선정하고, 지배기구를 통해 실행력을 제고함으로써 시장과의 신뢰를 회복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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