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9년 숙원 풀었다…8번째 발행어음 사업자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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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 국내 주식 삼성증권 9년 숙원 풀었다…8번째 발행어음 사업자 합류 금융위 9일 단기금융업 인가2017년 첫 신청 이후 9년 만자기자본 기준 16.3조 조달여력652조 고객자산 기반 활용기업금융·모험자본 공급 확대 기대 [사진=연합뉴스] 삼성증권이 도전한지 9년 만에 발행어음(단기금융업) 사업 인가를 따냈다. 2017년 처음 인가를 신청한 뒤 대주주 관련 심사 보류와 배당사고, 최근 거점점포 제재까지 잇따라 발목을 잡았던 숙원사업이 결실을 맺었다. 삼성증권의 합류로 국내 발행어음 사업자는 8곳으로 늘어난다.9일 금융위원회는 제15차 정례회의를 열고 삼성증권에 대한 단기금융업 인가를 심의·의결했다. 이에 따라 삼성증권은 한국투자증권·KB증권·미래에셋증권·NH투자증권·키움증권·하나증권·신한투자증권에 이어 국내 8번째 발행어음 사업자로 합류하게 됐다. 금융위는 “이번 인가로 모험자본 공급 등 기업의 다양한 자금수요에 대응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발행어음은 자기자본 4조원 이상 초대형 투자은행(IB)이 자체 신용으로 발행하는 만기 1년 이내 단기금융상품이다. 인가를 받은 증권사는 원칙적으로 직전 분기 말 자기자본의 200%까지 발행어음을 통해 자금을 조달할 수 있다. 회사채나 기업어음(CP) 등에 더해 대규모 자금을 자체적으로 조달할 수 있는 수단을 확보하는 셈이다.삼성증권의 지난 6월 말 별도 기준 자본총계는 8조1566억원이다. 여기에 200%를 단순 적용하면 약 16조3000억원 규모의 발행어음 조달여력이 생긴다. 다만 이날 인가는 발행어음 업무를 영위할 수 있는 자격을 얻은 것으로, 실제 발행 규모와 상품 금리·출시 시점 등은 삼성증권이 향후 결정하게 된다.특히 삼성증권이 강점을 가진 자산관리(WM) 고객 기반과 발행어음 사업의 결합에 관심이 쏠린다. 삼성증권의 6월 말 리테일 고객자산은 652조4000억원, 고액자산가 고객은 57만2000명에 달한다. 발행어음을 통해 고객자금을 조달하고 이를 기업금융 등에 운용할 수 있게 되면서 자금조달과 운용 양쪽에서 사업 영역을 넓힐 수 있게 됐다.삼성증권의 발행어음 도전은 2017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삼성증권은 그해 단기금융업 인가를 신청하고 11월 자기자본 4조원 이상 종투사로 지정됐지만, 대주주 관련 사법절차로 적격성 심사가 보류돼 발행어음 인가는 받지 못했다. 2018년에는 우리사주 배당 과정에서 주식이 잘못 입고된 이른바 ‘배당사고’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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