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생명은 공식 유튜브 채널 구독자가 연초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26만1000명을 기록했다고 20일 밝혔다. '보험을 넘어서는 보험'이란 슬로건에 아래 기존 보험 콘텐츠 틀에서 벗어나 젊은 세대 삶과 정서에 공감하는 메시지를 담아낸 결과다.
올해 2분기부터는 '젊음과 가능성이 길어진 시대에 맞춰 개인의 도전과 성장을 응원하는 보험' 메시지를 전면에 내세우며 슬로건에 담긴 브랜드 철학을 구체화하고 있다. 단순 보험상품과 보장에 대한 안내를 넘어 시대 변화에 따라 재정의된 보험 역할과 의미를 담아내고 있다는 설명이다.
올해 초 12만명에 머물던 삼성생명 공식 유튜브 채널 구독자는 7개월여 만에 26만명을 돌파했다. 유튜브 콘텐츠 관련 상호작용(좋아요, 댓글, 공유 등)은 700여건에서 8000여건으로 증가했다.
같은 기간 삼성생명 공식 인스타그램 채널의 팔로워는 연초 대비 2배 이상 늘어나 9만명을 넘었고, 콘텐츠에 대한 반응(좋아요, 댓글, 저장 등)도 약 30% 늘었다.
이 같은 성과 중심에는 삼성생명 유튜브 웹예능 망중왕전에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망중왕전은 '망해야 우승하는 오디션'이라는 역발상에 토대를 둔 콘텐츠다. 다양한 실패를 겪은 참가자들의 사연을 중심으로 진행되며 최종 우승자는 100만원 '갱생 지원금'을 받는다. '실패해도 괜찮다'는 시대적 정서를 반영해 젊은 세대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보험이라는 어려운 주제를 젊은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콘텐츠 언어로 쉽게 풀어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고객 일상에 응원과 감동을 전하는 미디어 콘텐츠를 통해 '라이프 파트너'로서 삼성생명 이미지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 말했다.
박진혁 기자 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