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E&A, 중동 첫 친환경 플라스틱 설비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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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E&A가 아랍에미리트에서 중동 지역 최초의 생분해성 플라스틱 생산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15일 삼성E&A는 에미리트바이오테크와 '팔콘 생분해성 플라스틱 프로젝트' 관련 계약을 체결하고, 연간 8만t의 생분해성 플라스틱을 생산할 예정이다.

이번 수주를 통해 삼성E&A는 친환경 플라스틱 분야에 처음으로 진출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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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현지시간) 남궁홍 삼성E&A 사장과 마르크 페르뷔르헨 에미리트바이오테크 사장(왼쪽)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삼성E&A

삼성E&A가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중동 지역 최초의 생분해성 플라스틱 생산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15일 삼성E&A는 UAE의 바이오 기업 에미리트바이오테크와 '팔콘 생분해성 플라스틱 프로젝트' 관련 설계·조달·시공(EPC) 사전업무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UAE 수도 아부다비의 칼리파 경제자유구역 내 중동 지역 최초의 친환경 플라스틱 생산설비(플랜트)를 짓는 것이다. 완공 시 연간 8만t의 생분해성 플라스틱을 생산한다.

생분해성 플라스틱은 옥수수, 사탕수수 등에서 추출한 원료로 만드는 친환경 플라스틱이다. 기존 플라스틱과 달리 일정한 조건만 갖추면 자연에서 쉽게 분해된다.

삼성E&A는 이번 계약에 따라 생산설비 기본설계와 EPC 예산 산출 업무 등을 수행한다. 이번 수주로 신규 고객 확보와 함께 전 세계적으로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인 친환경 플라스틱 분야에 처음 진출하게 됐다.

[황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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