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 사전투표가 시작된 29일 이번 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에 출마한 각 후보들은 이른 아침부터 투표장을 방문해 사전투표를 마쳤다. 여야를 막론하고 후보들은 "사전투표·본투표로 힘 모아달라"며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는 이날 오전 8시 자신의 배우자와 함께 서울 한남동 주민센터를 찾아 사전투표에 참여했다. 오 후보는 투표 후 기자들과 만나 "최근 여론조사가 동률도 나오고, 많이 차이나기도 하지만 전체적 추세를 봤을 때는 상승세가 분명하다"며 "본투표까지 닷새 남았다. 사전투표와 본투표에서 충분히 뒤집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 후보는 "꼭 투표장 나와주시라"고 지지층에게 호소했다.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후보도 이날 소공동 행정복합청사 내 사전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쳤다. 정 후보는 "사전투표에 참여해 안전을 최고로 하는 시장 뽑아주실 것을 부탁한다"며 "(지방선거 투표율이 낮은 편인데) 60%에 가까운 투표율이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동훈 부산 북구갑 무소속 후보 역시 이날 오전 부산 북구 만덕제2동행정복지센터에서 사전투표했다. 투표가 끝나고 기자들과 만나 "투표율은 구도가 좋든 나쁘든 높아야 민주주의에 부합한다"며 "대한민국은 시민의 투표로 방향이 정해지고 위기가 극복한 나라다. 꼭 투표해달라"고 강조했다.
박민식 부산 북구갑 무소속 후보 또한 이날 오전 같은 곳에서 사전투표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사전 투표 제도 대해 여러 의문을 제기한 분들도 있는데 현 제도 여건상 사전 투표든 본투표든 투표 독려해서 지지층이 결집할 수 있게 하는 게 중요하다"며 "박근혜 전 대통령의 말씀처럼 박민식 후보가 다시 봉사할 기회를 주셨으면 좋겠다"고 언급했다.
사전투표는 이날과 오는 30일 이틀에 걸쳐 진행된다. 투표소는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열려 있다. 거주지 상관 없이 전국 사전투표소 3571곳 어디서든 투표할 수 있다.
이에스더 기자 esth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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