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곁에서 속삭이는 사소한 개천물 소리가/
네 생의 응원가임을/
가려운 등을 긁어주는 위로의 언어임을 자각할 것”
(‘조팝꽃에게’ 中)
김홍조 시인이 시집 <강강에 좋다고 술래나 돌자>를 펴냈다. 그는 세상의 모든 만남은 우연으로 오는 것이 하나도 없다고 노래한다. “낯섦에서 오는 당혹감일랑은/오목눈이가 뻐꾸기 알을 품듯/가슴으로 꼬옥 안아 주시기를”('청계산 진달래' 中) 바라는 이유다.
그는 한국경제신문 편집위원으로 일하던 2009년 55세 나이로 등단했다. 지난 2022년 첫 시집 <살바도르 달리 표 상상력 공작소>에선 살아온 시대의 아픔을 그려냈다.
이번 시집에서 그는 꽃과 바람, 물소리 같은 장면을 통해 서로가 서로의 조건이 되는 삶을 말하며 혼자서는 완성될 수 없다는 사실을 담담하게 짚는다. 곳곳의 풍자와 아이러니가 묘미로 다가온다. 문단에서는 그의 시에 대해 “우러나는 정감과 상상의 깊이가 시 읽는 맛과 멋을 느끼게 한다”(허형만 시인)고 말한다.
최한종 기자 onebel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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