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설’ 이연걸, 근황 공개…“작은 종양 수술 후 회복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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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대 영화 ‘황비홍’, ‘동방불패’ 등으로 전 세계를 사로잡았던 배우 이연걸(62)이 건강 상태를 직접 전하며 팬들의 우려를 달랬다.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이연걸은 지난 17일(현지시간) 자신의 웨이보에 병원 입원 당시 사진을 공개했다. 그는 이동식 침대에 수척한 모습으로 누워있다. “예상치 못한 시련을 겪었다”고 근황을 전한 이연걸은 팬들의 걱정이 이어지자 “하드웨어에 문제가 생겨 공장에 가서 수리했다”며 특유의 유머로 너스레를 떨었다.

또 이연걸은 건강한 모습으로 식사를 하고 있는 사진을 공개하며 “걱정해주셔서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 맛있는거 드시고 건강하시고 평안하시길 바란다”라고 전하기도 했다.

이연걸의 지인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작은 악성 종양이었고 수술 후 상태가 안정됐다”며 “걱정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전하기도 했다.

이연걸은 지난 2010년 갑상선 기능 항진증 진단 이후 활동이 급격히 줄었고, 영화 촬영 중 부상까지 겹치며 건강 이상설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지난해에는 온라인상에서 사망설까지 나돌았으나, 두 딸과 여행 중인 사진을 공개하며 논란을 일축한 바 있다.

한편 이연걸은 오는 9월 개봉 예정인 영화 ‘표인: 풍기대막(鏢人: 風起大漠)’에서 주연을 맡았다. 이는 2011년작 ‘용문비갑’ 이후 무려 14년 만의 스크린 복귀다.​​​​​​

사진=이연걸 웨이보

이슬비 동아닷컴 기자 misty8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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