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사강(47)이 자궁내막증으로 장기가 파열돼 큰 수술을 받았던 사실을 고백했다.
15일 방송된 SBS 플러스·E채널 예능 프로그램 ‘솔로라서’에 출연한 사강은 당시 긴급 수술을 받았던 경험을 털어놨다.
그는 부정출혈 증상으로 병원을 찾았고, 암 검사를 받으며 불안한 시간을 보냈다고 말했다. 사강은 “우리 애들은 어떡하지”라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들었다며 당시 심경을 전했다.
검사 결과 암은 아니었지만, 즉각적인 수술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입원 당시 그의 건강 상태는 심각해 침대에서조차 일어나지 못할 정도였다. 당시 내장에는 약 7cm 크기의 파열이 발생해 있었다.사강이 진단받은 질환은 자궁내막증이었다.
서울아산병원에 따르면, 자궁내막증은 자궁 내막 조직이 자궁 외부에서 자라며 염증과 유착, 장기 손상 등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자궁내막증의 주요 증상은 다음과 같다.
- 심한 생리통 및 골반 통증- 복통, 요통, 성교시 통증
- 월경 전후의 배변 이상 및 배뇨 곤란
- 불임, 생리불순 등의 합병증
초기에는 단순한 생리통으로 오인되기 쉽다. 증상이 반복되거나 심해질 경우 정밀 검사가 필요하다.
치료법으로는 진통제나 호르몬제 등 약물치료가 있다. 복강경이나 개복 수술을 통해 병변을 제거하기도 한다. 심할 경우 자궁이나 난소를 절제하는 근치적 수술이 시행되며, 불임이 동반된 경우 보조 생식술이 필요할 수도 있다.
사강은 자궁내막증의 높은 재발률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제일 무서웠던 건 자궁내막증 재발률이 45~50%라는 점“이라며 ”재발 방지를 위해 호르몬 약을 먹어야 하는데 강제로 폐경시키는 약이라고 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체중 증가, 노화에 대해 우려했다.
최강주 기자 gamja82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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