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 아일리시는 1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그래미 어워즈에서 ‘Wildflower’로 본상 중 하나인 ‘올해의 노래’를 수상했다. 그는 미국 이민세관단속국(ICE)의 단속 중단을 촉구하는 문구인 ‘ICE OUT’ 배지를 옷에 달고 연단에 올랐다.
수상 소감에서 그는 “감사한 마음이 크지만, 솔직히 말해 ‘빼앗긴 땅 위에 불법인 사람은 없다’는 말 외에는 할 말이 없다고 느낀다”며 “우리는 계속 싸우고, 말하고, 시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리고 빌어먹을 ICE, 이 말만 하겠다”고 덧붙이자, 객석에서는 환호와 함께 기립 박수가 이어졌다.● “이민자들이 이 나라를 만들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가수 샤부지(Shaboozey)와 올리비아 딘, 배드 버니 등도 수상 소감에서 이민 정책을 언급했다.
샤부지는 베스트 컨트리 듀오·그룹 퍼포먼스 부문 수상 소감에서 “이민자들이 이 나라를 만들었다. 말 그대로”라며 “이 상은 더 나은 기회를 찾아 이 나라에 온 모든 이들을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올리비아 딘은 신인상을 수상하며 “저는 이민자의 손녀로서 이 자리에 섰고, 용기의 산물”이라며 “그런 사람들은 마땅히 존중받아야 한다”고 말했다.배드 버니 역시 수상 소감에서 “ICE 아웃”이라고 외친 뒤 “우리는 야만인이 아니고, 동물도, 외계인도 아니다. 우리는 인간이며, 우리는 미국인”이라고 말했다.
● 미니애폴리스 총격 사건 이후 확산된 이민 단속 반발
최근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는 연방 이민세관단속국(ICE) 등 연방 이민 단속 요원들이 진행한 작전 과정에서 미국 시민 2명이 숨지는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
이 사건은 미니애폴리스 지역 사회를 넘어 전국적인 반발로 확산됐으며, 지난주에는 여러 도시에서 ICE의 무력 사용과 이민 단속 정책에 책임을 묻는 시위가 이어졌다.황수영 기자 ghkdtndud11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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