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집을 라이브로 판다’…MBC충북 ‘빈집팔이’, 지역 전체가 스튜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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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곳곳 빈집 찾아가는 ‘라이브 매물 매칭쇼’…이동부터 집 내부까지 실시간 연결 중계차·영상 케이블 대신 5G 기반 ‘케이블리스 리모트 프로덕션’ 현장 적용 빈집에서 마라톤·산악·해상까지…‘카메라가 가는 곳이 방송 현장’ 제작 방식 확장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충북 곳곳의 빈집을 직접 찾아가 실시간으로 소개하는 색다른 지역 콘텐츠가 시청자들을 만났다. 단순히 빈집 한 채를 보여주는 데 그치지 않고 그곳을 찾아가는 길과 마을, 사람까지 실시간으로 연결했다. 중계차와 케이블이 있어야 했던 기존 야외 방송의 공간적 한계를 넘어 ‘지역 전체를 스튜디오로 만든다’는 새로운 제작 실험이다.MBC충북은 충북 지역의 빈집을 찾아 새로운 수요자와 연결하는 라이브 매물 매칭쇼 ‘빈집팔이’를 총 10회에 걸쳐 제작했다. 한국전파진흥협회의 지역중소방송 콘텐츠제작지원사업 신유형부문에 선정된 프로그램으로, 인구 감소와 지역소멸로 늘어나는 빈집을 새로운 거주 공간이자 지역 자원으로 바라보는 데서 출발했다.빈집 한 채가 아닌 ‘동네’를 라이브로‘빈집팔이’가 기존 부동산 콘텐츠와 가장 크게 다른 지점은 ‘실시간’이다.미리 촬영하고 편집한 매물을 소개하는 대신 출연진이 빈집을 찾아가는 과정부터 방송에 담았다. 차량을 타고 이동하는 모습과 마을 진입, 주변 환경, 빈집 탐색과 내부 소개까지 하나의 라이브로 연결했다.현장 진행은 오지 전문 유튜브 채널 ‘오지는 오진다’의 정태준과 쇼호스트 서정렬이 맡았다. 전국 곳곳의 지방 부동산을 소개해 온 정태준이 빈집과 지역 정보를 전하고, 서정렬이 공간과 매물의 특징을 실시간으로 소개했다.시청자는 집 한 채의 내부를 확인하는 데 그치지 않고 출연진과 함께 해당 지역을 찾아가 동네를 둘러보는 듯한 과정을 경험하게 된다. ‘매물 소개’에 지역 탐방의 성격을 더한 셈이다.중계차 대신 5G…카메라가 가는 곳이 스튜디오이 같은 제작 방식을 가능하게 한 것은 5G 기반의 ‘케이블리스 리모트 프로덕션(Cableless Remote Production)’이다.기존 야외 생방송은 중계차를 중심으로 영상 케이블을 설치하거나 무선 송수신 장비가 닿는 범위 안에서 카메라를 운용하는 방식이 일반적이다. 촬영 영역이 넓어질수록 장비와 인력도 함께 늘어난다.‘빈집팔이’는 플레이버튼미디어와 사이드미디어가 구축한 5G 기반 제작 시스템을 적용해 이러한 공간적 제약을 줄였다. 영상 케이블을 별도로 설치하지 않고 여러 카메라의 영상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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