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집 쌓이는 지방서도 … 수도권 뺨치는 '전세 쟁탈전'

4 hours ago 2

부동산 > 시장 동향 빈집 쌓이는 지방서도 … 수도권 뺨치는 '전세 쟁탈전' 지방 부동산의 역설대구 '전세 임대 분양' 오픈런텐트·캠핑의자서 40시간 대기지방도시 외곽은 미분양 심각중심지역 전세는 부르는 게 값다주택자 규제에 전세물량 뚝올해 들어 대구서만 45% 급감 지난 7일 대구 달서구 '상인푸르지오 센터파크' 분양사무소 앞에서 선착순 전세 계약 접수를 기다리는 사람들이 우산, 텐트, 캠핑용 의자 등으로 자리를 맡은 채 장사진을 이루고 있다. 뉴스1 '미분양의 무덤'으로 불리는 대구에서 신축 아파트 전세를 잡기 위한 밤샘 대기 행렬이 벌어졌다. 빈집은 쌓여 있는데 정작 들어갈 전셋집은 없는 현상이 지방에서 확산 중이다. 미분양이 좀처럼 해소되지 않는 가운데 주거 선호도가 높은 핵심 입지에선 집주인들이 정책 불확실성에 임대 매물을 거둬들이면서 전세 품귀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8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이날 선착순 전세 계약에 들어간 대구 달서구 '상인푸르지오 센터파크' 분양사무소 앞에는 접수 이틀 전인 지난 6일 오후부터 대기 줄이 생겼다. 텐트와 파라솔, 캠핑 의자로 자리를 맡은 줄은 200m를 넘었고 선두 대기자가 기다린 시간은 최대 43시간에 달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 단지는 지난 6월 1차 전세 분양 때도 하루 전부터 '오픈런'이 벌어진 끝에 계약이 마감된 바 있다. 990가구 규모인 이 단지는 준공 후 미분양을 해소하기 위해 기업구조조정(CR)리츠가 사들인 물량이다. CR리츠는 투자자 자금을 모아 지방의 준공 후 미분양 아파트를 매입한 뒤 임대로 운영하다 경기가 회복되면 매각하는 부동산 금융 상품이다. 전용면적 84㎡ 전세금이 2억2200만~2억6000만원으로 주변 시세(3억원 안팎)보다 4000만~1억원가량 낮은 데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보증까지 지원돼 수요가 몰렸다는 분석이다. ◆ 미분양 쌓이고, 전세 마르고 다만 업계에서는 단순히 가격이 저렴해 나타난 현상은 아니라고 본다. 올해 들어 대구에서는 전세 매물이 빠르게 사라지는 중이다.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에 따르면 대구 아파트 전세 물건은 연초 3947건에서 지난 7일 기준 2165건으로 45.2% 급감했다. KB부동산에 따르면 지난 8월 대구의 전세수급지수는 165.4로 1월 대비 24.7포인트 뛰었다. 전국에서 가장 가파른 상승폭이다. 전세수급지수가 100을 넘으면 전세를 구하려는 수요가 공급보다 많다는 의미다. 이처럼 전세 수요...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