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거래 말라간다…현물 거래대금 7년 만에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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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비트코인 현물 거래대금 582억달러까지 급감잠재 매도세 소진에도 신규 매수세 유입 안되는 상황늘어나는 파생상품 거래에 비트코인 가격도 휘둘려 등록 2026-08-15 오전 10:06:22 수정 2026-08-15 오전 10:06:22 가 가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글로벌 비트코인 현물 거래대금이 지난 2019년 이후 7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줄었다. 거시경제 여건이 우호적으로 바뀌는 와중에서도 좀처럼 매수세가 살아나지 않으면서 시장 내 유동성이 극도로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다. 이렇다 보니 최근 비트코인 가격 움직임은 사실상 레버리지 거래가 주도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비트코인 현물과 무기한선물 수요 증가율 추이14일(현지시간) 온체인 분석업체 글래스노드의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비트코인 현물 거래대금이 약 582억4000만달러까지 감소했다. 이는 글래스노드가 관련 지표를 집계하기 시작한 2019년 초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는 실제 자금을 투입해 비트코인을 직접 매수하고 보유하려는 투자자들의 거래가 이례적으로 줄었다는 뜻이다. 비트코인 가격은 현재 실현가격 중간값(Median Realized Price)인 6만3000달러와 단기 보유자 매입단가(Short-Term Holder Cost Basis)인 6만8700달러 사이에 3개월 가까이 갇혀 있다. 6만3000달러는 한 달 넘게 가격이 위에서 내려올 때마다 지지선 역할을 해왔다. 반면 6만8700달러는 최근 비트코인을 매수한 투자자들의 평균 매입가격으로, 이들은 현재 평가손실 상태에 있다. 글래스노드는 “매도자들은 지친 것으로 보이지만 매수자들은 아직 시장에 들어오지 않고 있다”며 “레버리지 투자자들은 가격 회복에 베팅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현물 수요는 여전히 부재하다”고 분석했다. 이어 “시장은 서로 수렴하는 매입단가 사이에서 압축되고 있으며 거래는 2019년 이후 가장 조용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글래스노드의 프레데릭 타이센 애널리스트는 거시경제 여건과 비트코인 가격 움직임 사이의 괴리에 주목했다. 미국의 7월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2.5%를 기록했고 주식시장은 사상 최고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지만 비트코인은 거의 움직이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는 “물가가 안정된 가운데 통화정책까지 동결돼 있는 상황은 시장 입장에서 이보다 더 우호적이기 어려운 환경”이라며 “그럼에도 비트코인이 이를 상승 동력으로 활용하지 못했다는 것은 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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