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 D 보충이 낮은 혈중 농도를 가진 사람들의 감기 발생률과 지속 기간을 줄인다

3 days ago 5

  • 급성 호흡기 감염(ARI)에 대한 비타민 D의 면역 조절 효과를 검증하기 위해 인도에서 이중맹검 무작위 대조시험이 수행됨
  • 18~65세 성인 400명을 대상으로, 비타민 D₃ 2,000 IU/일을 6개월간 투여한 결과 감염 발생률, 기간, 증상 강도 모두 유의하게 감소
  • 비타민 D군의 혈중 25(OH)D 농도는 21.5→38.9 ng/mL로 상승, 위약군은 변화 거의 없음
  • 부작용이나 고칼슘혈증은 보고되지 않았으며, 순응도는 두 군 모두 90% 이상으로 높게 유지
  • 연구는 비타민 D 결핍 성인에서의 예방적 보충의 안전성과 효과를 입증하며, 공중보건 차원의 보급 가능성을 제시

서론: 급성 호흡기 감염과 비타민 D의 역할

  • 급성 호흡기 감염(ARI)은 전 세계적으로 높은 이환율과 사망률을 초래하는 주요 공중보건 문제로, 특히 만성질환자와 면역저하자에서 부담이 큼
  • 비타민 D의 비골격계 작용, 특히 면역 조절 기능이 지난 20년간 주목받음
    • 활성형 1,25(OH)₂D가 비타민 D 수용체(VDR) 를 통해 대식세포, 수지상세포, T세포의 기능을 조절
    • 카텔리시딘(cathelicidin)디펜신(defensin) 같은 항균 펩타이드 생성을 유도해 병원체 막을 파괴
    • 과도한 염증성 사이토카인(IL-6, TNF-α, IFN-γ) 분비를 억제하고 항염증성 IL-10을 촉진
  • 여러 역학 연구에서 혈중 25(OH)D 농도가 낮을수록 호흡기 감염 위험이 높음이 보고됨
    • Martineau 등(2017)의 메타분석(25개 RCT, 11,000명 이상)에서 비타민 D 보충이 ARI 위험을 감소, 특히 10 ng/mL 미만 결핍자에서 효과 큼
  • 그러나 연구 간 결과 불일치 존재
    • 기저 비타민 D 상태, 용량, 투여 간격, 추적 기간, 인구 특성 차이가 원인으로 지적됨
  • 이에 따라 본 연구는 비타민 D 보충이 ARI 발생률, 지속 기간, 중증도에 미치는 영향이중맹검 무작위 대조시험으로 평가함

연구 설계 및 방법

  • 연구 유형: 이중맹검, 무작위, 위약 대조 임상시험
  • 장소 및 기간: 인도 내 3차 병원 내과, 2023년 1월~2024년 3월
  • 참가자 수: 총 400명(18~65세), 기저 25(OH)D 농도 10–30 ng/mL
  • 배정 방식: 블록 무작위화(블록 크기 10)로 두 군에 1:1 배정
    • 비타민 D군: 비타민 D₃ 2,000 IU/일
    • 위약군: 동일 외형의 비활성 캡슐
  • 추적 기간: 6개월
  • 주요 평가 변수:
    1. 6개월간 참가자당 ARI 발생 횟수
    2. 1회 감염의 지속 기간(일)
    3. 증상 강도(0–10점 시각척도)
    4. 혈중 25(OH)D 변화량
    5. 부작용 발생 여부
  • 표본 수 계산: ARI 25% 감소 가정, 유의수준 5%, 검정력 80%, 탈락률 10% 반영해 군당 200명 산출
  • 통계 분석: SPSS 26.0 사용, t-검정·카이제곱검정·반복측정 ANOVA 적용, p<0.05를 통계적 유의로 간주

결과 요약

  • 최종 분석 인원: 386명(군당 193명), 탈락자 14명
  • 기저 특성: 연령, 성별, BMI, 거주지 등 두 군 간 유의차 없음
  • 기저 25(OH)D 평균: 21.6 ± 5.1 ng/mL
  • 6개월 후 변화:
    • 비타민 D군 38.9 ± 6.2 ng/mL로 유의 상승
    • 위약군 22.4 ± 5.3 ng/mL로 변화 거의 없음 (p<0.001)
  • ARI 발생률:
    • 비타민 D군 29.5%, 위약군 58.5% (p<0.001)
    • 참가자당 평균 ARI 횟수: 0.68 vs 1.43 (p<0.001)
  • 감염 지속 기간: 4.1일 vs 6.3일 (p<0.001)
  • 증상 강도 점수: 3.8 vs 5.9 (p<0.001)
  • 계절별 분석: 겨울철에서 예방 효과가 가장 뚜렷 (44.0% vs 61.1%, p=0.008)
  • 순응도: 90% 이상 복용률, 두 군 간 차이 없음
  • 안전성: 고칼슘혈증·중대한 이상반응 없음, 경미한 위장 불편·두통만 보고
  • 하위군 분석: 기저 25(OH)D 10–20 ng/mL군에서 효과가 더 큼 (p<0.001)

논의

  • 본 연구는 비타민 D₃ 2,000 IU/일 보충이 ARI 발생률을 52%, 질병 기간을 35% 단축함을 입증
  • 혈중 농도 상승(21.5→38.9 ng/mL) 이 면역 방어 강화와 연관
  • 결과는 Martineau 등(2017)의 메타분석과 일치하며, 일일 투여 방식이 간헐적 고용량보다 효과적임을 지지
  • 비타민 D 수용체 활성화가 항균 펩타이드 발현과 염증 조절을 통해 점막 방어 강화 및 조직 손상 억제에 기여
  • 겨울철 효과 강화는 자외선 감소로 인한 내인성 합성 저하와 관련된 계절적 민감성을 시사
  • 2,000 IU/일 용량은 안전 범위 내이며, 고칼슘혈증 등 부작용 없음
  • 공중보건적 함의: 인도 등 저위도 국가에서도 비타민 D 결핍이 흔하며, 저비용·안전한 예방 전략으로 활용 가능
  • 한계점:
    • 18–65세 건강 성인만 포함 → 다른 연령·질환군에 일반화 제한
    • ARI 진단이 임상 기준 기반, 미생물학적 확인 없음
    • 중간 시점 혈중 농도 미측정
    • 6개월 추적 기간으로 장기 효과 미확인
  • 강점: 대규모 표본, 엄격한 이중맹검 설계, 높은 순응도, 일관된 통계적 유의성 확보

결론

  • 비타민 D₃ 2,000 IU/일 보충은 성인에서 ARI 발생률·지속 기간·증상 강도를 유의하게 감소
  • 혈중 비타민 D 농도를 안전하게 상승시키며, 부작용 없음
  • 비타민 D 최적화는 단순·안전·확장 가능한 호흡기 감염 예방 수단으로 제시됨
  • 겨울철 및 결핍 인구 대상 보충 프로그램이 지역사회 호흡기 건강 개선에 기여할 가능성 있음

참고문헌

  • 원문에 제시된 20개 참고문헌 모두 포함되어 있으며, 비타민 D와 호흡기 감염, COVID-19 관련 연구 다수 인용
  • Martineau(2017), Grant(2020), van Helmond(2022) 등 주요 임상 및 메타분석 결과 인용
  • 추가 정보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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