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자 막고 학자금 중단 위협 트럼프, 명문사학 잇단 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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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하버드대학교에 대한 외국 학생의 비자를 제한하고, 컬럼비아대학교에는 연방 학자금 지원 중단을 시사했다.

이는 반유대주의와 국가 안보를 이유로 미국의 주요 사학들에 대한 압력을 강화하는 조치로 해석된다.

하버드대에 다니는 외국 학생들은 향후 6개월간 입국이 제한되며, 컬럼비아대는 학자금 지원 인증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고 있다고 통보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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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하버드대를 찾는 외국 학생들의 비자를 제한하는 한편 컬럼비아대에 대해서는 연방 학자금 지원을 중단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반유대주의와 국가 안보를 명분 삼아 미국 명문 사학들에 동시다발적인 압박을 가하는 모습이다.

4일(현지시간)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과 블룸버그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포고문을 통해 "하버드대에서 유학이나 교환 방문자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것을 목적으로 미국을 방문하려는 외국인의 입국을 제한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포고문에 따르면 학생·교환 방문자 프로그램(SEVP)으로 하버드대에 다니기 위해 미국에 오려는 외국인은 이날을 기해 향후 6개월간 입국이 중단되거나 제한된다. 다만 특정 외국인의 입국이 국익을 위해 필요한 경우는 예외로 뒀다. 이미 F비자(미 대학 유학·연수용), M비자(직업훈련용), J비자(교환 연구자·학생용)를 소지해 미국에 체류하면서 하버드대에 재학 중인 외국 학생은 미 국무장관이 비자 취소 여부를 결정하도록 했다.

같은 날 미국 교육부는 컬럼비아대에 '대학 인증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고 있다고 통보했다. 현재 미국 대학이 연방정부의 학자금 지원을 받으려면 인증을 받아야 한다. 교육부의 조치는 향후 컬럼비아대에 대한 학자금 지원을 끊을 수 있다는 위협으로 풀이된다.

[최현재 기자 / 김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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