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2시간 20분간 회의 주재
적극적 민생 대응과 리스크 관리 주문
“직급과 무관하게 좋은 정책 제안해달라”
개인 전화번호 전달하고 SNS 연락도 요청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후 10시 10분경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7시 30분부터 밤 9시 50분까지 비상경제점검 TF 첫 회의를 주재했다. 회의에는 기획재정부와 중소벤처기업부, 국토교통부, 산업통상자원부, 금융위원회 차관급 및 실무자 등이 참석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회의에서 추경을 위한 재정 여력을 살폈다. 추경을 위한 재정 여력과 추경이 가져올 즉각적인 경기 진작 효과에 대해 구체적으로 묻고 적극적인 경기 민생 진작 대응과 리스크 관리를 주문했다. 이와 함께 대미 통상 현안 및 추진 방향에 대해 의견을 청취하고 최근 경기 및 민생 현안 문제점과 대응책을 논의했다.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이) 작고 세세한 발상이나 입법적 요구사항이 있다면 직급과 무관하게 언제든 제안해줄 것을 요청했다”며 “자유로운 형식으로 허심탄회한 분위기를 조성하고 유연하고 적극적인 태도로 좋은 정책 제안해줄 것을 당부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은 참석자들에게 개인 전화번호를 전달하고 개인 소셜미디어 등으로 직접 알려달라고 요청했다.
강 대변인은 “회의 참석자들은 이 대통령의 개인 번호를 기록 저장하며 실질적인 경제 민생 문제 점검회의가 이뤄졌다”며 “회의에 참석한 재정 당국자들은 빠짐 없이 의견을 개진하며 대통령 경제 운용 기조에 동의했고 구체적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오늘 밤 대통령실이 마련한 안가에 머무를 예정이다. 강 대변인은 “한남동 관저는 점검 중이며 최종 관저는 추후 결정한다”고 밝혔다.또 강 대변인은 “오늘 저녁 9시 기준, 이재명 1호 행정명령인 파견·전입 공무원에 대한 복귀 명령 조치 결과, 대부분 인원이 다음날까지는 복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취임 후 첫 행정명령으로 ‘비상경제점검 TF’ 구성을 지시했다.
이번 TF 구성은 이 대통령이 대선 과정에서 공약한 내용이다. 이 대통령은 대선 유세 기간이던 지난 2일, “(당선 시) 경제 상황 점검을 가장 먼저 지시하겠다”며 ”(TF 구성을 통해) 즉시 실행 가능한 민생 경제 대책을 신속히 마련해 내수 침체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또한 ”30조 원 규모 이상의 추경을 할 것“이라고도 언급해 TF에서 추경 편성에 대해 우선적으로 논의할 방침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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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슬 기자 seul5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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