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승환이 탄핵 찬성 리스트가 아닌 블랙 리스트에 올려달라고 요구했다.
이승환은 지난 1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런 거 말고 블랙리스트 올려달라고요. 나도 상받고 싶어요”라는 글과 함께 한장의 사진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에는 윤 대통령의 탄핵 촉구에 목소리를 높인 연예인들의 얼굴과 이름이 담겨 있다.
이승환은 첫번째 줄 김어준, 아이유, 뉴진스, 김이나, 고민시, 윤종신에 이어 일곱번째에 있다.
사진 하단에는 미국 CIA에 신고하기라는 글과 함께 인터넷 주소가 나와 있다.
블랙리스트에 올려달라고 요청한 이승환은 “박찬욱 감독님은 왜 빼냐. 내쉬빌에 앨범 녹음하러 갔을 때 한인 식당 이모님들께서 저더러 박찬욱 감독님 다음으로 유명한 사람 왔다며 깍두기 서비스 주셨다”며 눈물 이모티콘을 덧붙였다.
앞서 이승환은 지난 13일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탄핵 무료 콘서트를 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