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페이스북에 “누리꾼에게 많은 제보를 받았다”며 “월드컵 32강에서 브라질이 일본을 꺾은 뒤 한 브라질 인플루언서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지인들과 함께 아시아인을 조롱하는 ‘눈 찢기’ 제스처를 (취하는 모습을) 게시했다”고 밝혔다.
손가락으로 눈을 찢는 행위인 ‘슬랜트 아이(slant-eye)’는 아시안을 비하하는 대표적인 인종차별이다.
해당 브라질 인플루언서는 논란이 일자 인스타그램 계정명을 변경하고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한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한국과 체코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도 관중석에 앉아 있던 한 멕시코 남성이 한국인 유튜버를 향해 ‘눈 찢기’ 행위를 해 비판받았다. 이 남성은 신상이 밝혀지자 SNS를 통해 사과했다. 그는 멕시코 할리스코주 측량·지리공학 기술자협회(CITGEJ)장 자리에서도 물러났다.
서 교수는 “이번 브라질 인플루언서도 반드시 공개적인 사과를 해야만 할 것”이라며 “다시는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전 세계 축구 팬들이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혜원 기자 hye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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