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C·콘솔 K-게임이 글로벌 시장에서 인기다. 펄어비스의 ‘붉은사막’이 역대 한국 콘솔 게임 중 가장 빠른 속도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배틀그라운드’를 시작으로 ‘데이브 더 다이버’, ‘P의 거짓’, ‘스텔라 블레이드’ 등으로 이어진 흥행 배턴을 건네받았다. 국내 주요 게임사들은 이런 K-게임의 흥행 열기를 이어갈 새로운 타이틀의 준비도 서두르고 있다.
●“장기 흥행 발판”
펄어비스는 ‘붉은사막’의 글로벌 누적 판매량이 500만 장을 넘었다고 최근 밝혔다. 출시 26일 만에 달성한 기록으로, 한국 콘솔 게임 역사상 가장 빠른 속도다. 지난해 글로벌 게임 시상식 ‘더 게임 어워드’에서 최고상인 ‘GOTY’(Game of the Year)를 받은 ‘클레르 옵스퀴르: 33 원정대’의 500만 장 판매도 출시 후 5개월이 걸렸다. ‘붉은사막’의 기록은 한국 콘솔 게임으론 매우 이례적 성과로, “초반 흥행을 넘어 장기 흥행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붉은사막’은 글로벌 영상 플랫폼에서도 인기를 얻고 있다. 글로벌 스트리밍 데이터 분석 플랫폼 콘텐츠플럭스에 따르면, 출시 당일인 3월 20일부터 4월 14일까지 총 5700개 이상의 트위치 스트리밍이 진행됐다. 유튜브의 경우, 10만 8000개의 영상이 포스팅됐다. 유튜브 영상 생성 수는 미국이 23.3%로 가장 높았고, 브라질(9.5%), 한국(5.1%), 인도(4.6%), 영국(4.4%)순으로 나타났다.
펄어비스는 유저들의 피드백을 반영해 ▲신규 콘텐츠 ▲편의성 및 게임플레이 개선 계획을 10일 발표했다. 업데이트는 6월까지 순차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새 흥행 주자 담금질

K-게임의 흥행 열기는 또 다른 게임으로 계속 이어지고 있다. 넷마블의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은 이달 초 플레이스테이션(PS) 스토어 무료 플레이 부문에서 미국과 캐나다, 유럽, 아시아 지역 차트 1위를 기록했다. 글로벌 PC게임 플랫폼 ‘스팀’에서도 좋은 성과를 냈다. 프랑스 1위, 벨기에·이탈리아 3위, 일본 3위, 한국·독일 4위, 브라질 7위 등 주요 지역 베스트셀러 차트에서 유의미한 성과가 나왔다.
글로벌 시장을 타깃으로 한 새 K-게임들도 서비스 채비를 하고 있다. 기존 인기작들은 대규모 업데이트를 준비하고 있으며, 신규 IP(지적재산권)의 테스트도 이어지고 있다. 글로벌 흥행작을 연이어 내며 주목받은 넥슨의 경우, 자회사 민트로켓의 흥행작 ‘데이브 더 다이브’의 신규 DLC(다운로드 가능 콘텐츠) ‘인 더 정글’을 6월 선보인다. 출시 후 첫 대형 확장 DLC로 내놓는 ‘인 더 정글’은 약 10시간 분량의 유료 콘텐츠로, PC와 PS, 닌텐도 스위치, 엑스박스 등을 통해 글로벌 동시 출시된다. 넥슨은 지난 달 신작 게임 ‘낙원: 라스트 파라다이스’를 ‘스팀’에서 테스트하기도 했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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