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서 짜장면 인기”…‘밀가루 소비 장려’ 영향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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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챗GPT 생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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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밀가루 음식 소비를 장려하고 있는 북한에서 짜장면이 인기 메뉴로 자리 잡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15일(현지 시간)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는 평양 창광음식점 거리에 위치한 한 짜장면 전문 식당을 소개했다.

이곳은 1985년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방문했던 평양 노포 맛집으로, 최근 손님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는다고 한다. 신문은 “가장 인기 있는 음식 역시 짜장면”이라고 소개했다.

북한의 짜장면은 남한 사람들이 아는 짜장면의 맛과 다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남한의 짜장면은 진하고 달콤한 춘장 소스를 사용하는 반면, 북한은 된장을 중심으로 한 짭짤한 소스를 활용해 더 담백하고 구수한 맛이 나는 것이 특징이다.

면발에도 차이가 있다. 밀가루만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녹말, 감자, 메밀, 전분 등이 혼합된 재료를 사용해 더 쫄깃한 식감을 내는 것이 특징이다.

최근 북한 정부는 계속되는 쌀 부족으로 인한 식량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밀가루 생산을 늘리고 짜장면 등 분식 섭취를 장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북한의 밀가루 음식 확대의 배경에는 러시아와의 긴밀한 협력 관계도 빼놓을 수 없다. 2023년 4월과 5월, 러시아는 쿠즈바스 지역에서 생산된 밀가루를 각 1280t, 1276t씩 북한에 제공한 바 있다.[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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