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군 여러 명 MDL 침범… 軍 경고사격 받고 되돌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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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들어 처음… 작년엔 17차례 넘어와 김정은, 딸과 함께 열사릉 찾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앞)이 광복절을 앞둔 14일 부인 리설주, 딸 주애와 함께 대성산혁명열사릉을 찾았다고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15일 보도했다. 노동신문 뉴스1 최근 동부전선에서 여러 명의 북한군 장병이 군사분계선(MDL)을 침범해 남측으로 내려왔다가 우리 군의 경고사격을 받고 되돌아갔다. 북한군이 MDL을 넘어온 것은 올해 들어 처음이다. 16일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군 수 명은 지난주 동부전선의 비무장지대(DMZ)에서 MDL을 침범했다. 이들은 경고방송에도 MDL을 계속 침범하다가 우리 군의 경고사격을 받은 뒤에야 북측으로 돌아갔다. 군의 작전수행 절차에 따르면 북한군이 MDL 근처로 남하하면 경고방송을 하고 경고방송에도 MDL을 넘어 남하할 경우 미리 정한 표적지를 향해 경고사격을 하게 돼 있다. 경고사격 뒤에도 계속 남하헤 일정 거리 안에 들어오면 조준사격도 가능하다. 군 당국은 이들이 경고사격을 받자 곧 북측으로 되돌아간 만큼 순찰 병력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침범 경위와 의도를 분석하고 있다. 북한군의 MDL 침범과 이에 따른 우리 군의 경고사격 모두 올해 들어 처음이다. 북한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023년 말 남북 관계를 ‘적대적 두 국가’로 규정한 뒤 2024년부터 MDL 일대에서 수풀을 제거하고 지형을 평탄화하는 ‘불모지화’ 작업과 지뢰 매설, 철책·전술도로 설치 등 ‘국경선화’ 작업을 진행해 왔다. 이 과정에서 북한군이 MDL에 근접하거나 넘어오는 일이 반복되면서 북한군은 지난해에만 17차례 MDL을 침범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의 불모지 작업이 상당 부분 마무리된 올해는 MDL에서 비교적 떨어진 후방에서 철책·전술도로 설치 등 후속 작업이 주로 진행되면서 이번 사건 전까지 MDL 침범이나 경고사격 사례는 없었다. 하지만 군 안팎에선 북한의 국경선화가 진전될수록 북측 DMZ의 완충 기능이 약화하고 남북 병력이 가까운 거리에서 맞닥뜨리면서 충돌 위험도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이윤태 기자 oldsport@donga.com©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지금 뜨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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