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16~18일 열린 ‘택슐랭(택시 기사+미슐랭)’에 약 1만 4000명의 시민과 관광객이 참가했다고 20일 밝혔다. 올해 2회째인 택슐랭은 택시 기사들이 추천하는 도심의 숨은 맛집을 활용한 이색적인 미식 관광 축제로, 원도심인 중·서·동·영도구의 다양한 음식과 관광 자원을 소개한다.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개막식에선 올해 ‘택슐랭 가이드북’에 선정된 지역 맛집 중 인기 높은 곳을 선정하는 시상식이 열렸다. 또 미쉐린가이드 선정 레스토랑인 ‘램지’의 이규진 셰프가 협업한 특별메뉴 ‘택슐랭 명란 마라함박’이 처음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축제 기간 원도심 곳곳에서는 미션을 해결하며 걷는 미식 투어 ‘입맛상회’, 부산 특산물을 활용해 직접 요리하는 미식 체험 ‘시장직배송 쿠킹클래스’, 택시를 타고 맛집을 순회하는 ‘택슐랭 가이드 택시’, 밤바다를 배경으로 펼쳐진 ‘야경포차’ 등 다양한 이벤트가 열렸다.
강성명 기자 smk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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