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식시장에서 '인공지능 공포 거래(AI scare trade)'가 이어지고 있다. 소프트웨어와 자산관리 섹터에 이어 부동산 서비스 관련주가 희생양이 됐다.
11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CBRE그룹은 전날보다 12.24% 떨어진 149.49달러에 마감했다. 존스랑라살은 12.46% 하락했고,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는 13.82% 추락했다. 모두 부동산 중개와 자문을 통해 매출을 올리는 부동산 서비스 기업이다.
부동산 매물을 검색하거나 계약서 초안을 작성하는 업무 등을 AI가 대체한다면 이들 기업의 경제적 해자도 무너질 것이란 우려가 나온 영향이다. 제이드 라흐마니 키프브루엣앤드우즈(KBW) 상업용부동산 연구원은 "투자자들이 AI 혁신에 취약할 것으로 여겨지는 사업, 즉 수수료가 높고 노동집약적인 사업에서 자금을 빼내고 있다"고 진단했다.
투매가 과도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조 딕스타인 제프리스 분석가는 "부동산 임대와 자본시장 사업에 대한 AI의 위협은 제한적"이라며 "CBRE와 같은 기업들의 대규모 임대·거래 중개자로서 위치가 변할 가능성은 낮다"고 분석했다. 브랜던 린치 바클레이스 분석가도 "이 기업들은 어제와 달라진 것이 없다"고 평가했다.
월가의 AI 공포 거래는 AI 모델 '클로드' 개발사인 앤스로픽이 이달 초 법률서비스 등 업무 자동화 도구를 출시한 이후 심화됐다. 특히 물리적 제품을 만들지 않는 서비스 기업들의 낙폭이 컸다.
윌리엄 린드 그래닛셰어스 최고경영자(CEO)는 "AI의 효과적 사용 사례를 계속 찾을수록 AI가 파괴적 혁신을 촉발할 것이라는 우려가 더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정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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