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7년 평북 길주에서 태어난 고인은 6·25전쟁 중 고아가 된 뒤 12세에 미국으로 입양됐다. 1960년대 귀국해 미8군 클럽에서 가수 생활을 시작했으며, 1960년대 말 그룹 퀘션스의 객원보컬로 신중현 사단에 합류했다. 1970년 신중현이 작사·작곡한 ‘봄비’로 인기를 얻었으며 ‘나팔바지’ ‘해뜨는 집’ 등 음반 20여 장을 발표했다.
고인은 2013년 마지막 노래 ‘준비된 만남’을 발표했으며, 몇 년 전부터 건강이 악화돼 투병 생활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유족으로는 부인 곽복화 씨와 아들 백현욱 씨 등이 있다. 빈소는 서울 영등포병원. 발인은 20일 오전 8시. 02-2679-4444
이지윤 기자 leemai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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