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화학소재 토탈 솔루션 기업 보원케미칼(0010F0)이 자동차용 표면소재의 안정적인 실적을 기반으로 건축자재와 전자기기용 소재 등 신사업 확대에 나선다.
보원케미칼은 2026년 상반기 매출액이 287억원으로 전년 동기 258억원 대비 11.1% 증가했다고 19일 밝혔다. 원자재 가격 상승과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불확실성에도 외형 성장을 이어갔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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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원케미칼 공장 전경. (사진=보원케미칼) |
사업별로 자동차용 표면소재 매출은 전년 수준을 유지했으며, 건축자재용 표면소재는 SPC 바닥재 판매 증가에 힘입어 성장했다. 회사는 상반기 증설을 완료한 설비를 활용해 하반기 SPC 바닥재 양산과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다. H건설사의 반포주공 재건축단지 아트월 공급도 확정했다.
상반기 영업이익은 2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억원 감소했다. 연구개발비와 인건비, 하자보수비, 신규 설비 감가상각비 증가 등이 영향을 미쳤다. 당기순손실은 4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4월 코스닥 상장 과정에서 발생한 파생상품 관련 손실 약 21억원이 반영됐다. 회사는 이를 일회성 요인으로 보고 3분기 흑자 전환을 전망하고 있다.
하반기에는 신사업 투자를 본격화한다. 보원케미칼은 5공장에 47억원을 투자해 기능성 시트용 티다이 설비를 구축하고, 태양광 EVA 필름과 OLED 봉지재 필름 생산을 위한 추가 설비도 오는 9월까지 설치할 예정이다.
전자기기용 표면소재 사업에도 21억원을 투자한다. 3공장 증설과 정밀 표면 코팅 설비 구축을 추진하고 있으며, 약 10개월간 개발한 제품의 수주와 양산에 나설 계획이다. 본격적인 양산 시점은 오는 11월로 잡고 있다.
생산 기반도 넓힌다. 기존 1·2·5공장 부지 5만3000㎡에 주변 부지를 추가 매입해 약 7만5000㎡ 규모로 확대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고기능성 소재 비중 확대를 통한 수익성 개선도 목표로 제시했다. 지난해 전체 매출에서 고기능성 소재가 차지한 비중은 7%로, 회사는 직접 개발·생산 확대를 통해 향후 이를 25%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보원케미칼 관계자는 “자동차용 표면소재 매출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가운데 SPC 바닥재를 중심으로 건축자재용 표면소재 매출이 성장했다”며 “신규 매출 확대와 제품 경쟁력 강화를 통해 하반기 수익성을 개선하고 흑자 기조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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