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랏빛 한복’의 아름다움…박술녀 “BTS, 응원하러 부산 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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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랏빛 한복’의 아름다움…박술녀 “BTS, 응원하러 부산 왔어요”

입력 : 2026.06.13 16:40

방탄소년단의 공연을 관람하기 위해 부산을 찾은 한복 디자이너 박술녀. 사진ㅣ지승훈 기자

방탄소년단의 공연을 관람하기 위해 부산을 찾은 한복 디자이너 박술녀. 사진ㅣ지승훈 기자

대한민국 대표 한복 디자이너 박술녀가 그룹 방탄소년단의 부산 공연을 응원하기 위해 부산을 찾았다. 직접 만든 보랏빛 한복을 차려입은 그는 방탄소년단의 인기와 K팝의 글로벌 확산에 대한 응원의 뜻을 전했다.

13일 오후 부산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열리는 방탄소년단 공연을 보기 위해 부산을 찾은 박술녀를 공연 당일, 부산종합버스터미널에서 만났다. 단아하면서도 화려한 보라색 계열의 한복 차림으로 등장한 그는 터미널을 오가는 시민들과 팬들의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자신을 알아본 일부 시민들과 기자를 향해 인자한 미소로 응대한 그에게서 방탄소년단 못지 않은 K-한복의 아우라를 느낄 수 있었다.

방탄소년단을 상징하는 보라색을 바탕으로 제작된 한복은 전통미와 현대적 감각이 조화를 이루며 특별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방탄소년단의 공연을 관람하기 위해 부산을 찾은 한복 디자이너 박술녀. 사진ㅣ지승훈 기자

방탄소년단의 공연을 관람하기 위해 부산을 찾은 한복 디자이너 박술녀. 사진ㅣ지승훈 기자

박술녀는 부산을 찾은 이유에 대해 “방탄소년단의 공연을 직접 보고 응원하고 싶었다”며 “방탄소년단이 전 세계에 한국을 알리고 K팝의 위상을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는 만큼 그 의미를 함께 나누고 싶어 부산에 왔다”고 말했다.

이어 “세계 곳곳의 사람들이 한국 음악과 문화를 사랑하는 모습을 보면 참 자랑스럽다”며 “이런 흐름이 계속 이어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수십 년 동안 한복의 아름다움을 국내외에 알려온 박술녀는 한국 전통문화의 가치를 전파하는 데 앞장서 온 인물이다. 그런 그가 방탄소년단 공연장을 찾았다는 사실은 방탄소년단이 음악 산업을 넘어 하나의 문화 현상으로 자리 잡았음을 보여준다.

무엇보다 이날 박술녀의 보랏빛 한복은 기자의 눈에 남다른 상징성으로 비쳐졌다. 공연장을 향하는 팬들 사이에서 그의 모습은 또 하나의 문화 콘텐츠처럼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

방탄소년단. 사진ㅣ빅히트뮤직

방탄소년단. 사진ㅣ빅히트뮤직

2013년 6월 13일 가요계에 첫발을 내디딘 방탄소년단은 데뷔 13주년을 맞이해 이날 공연을 펼친다. K팝을 넘어 전 세계 무대에서도 통하는 명실상부 국가대표 아티스트로 성장하면서 이번 부산 컴백은 더욱 빛을 발한다.

기념일을 맞아 방탄소년단은 부산광역시와 협력해 오프라인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광안대교 드론 라이트쇼, 영화의전당 빅루프 라이트쇼, 해운대 해수욕장 연계 프로그램 등 주요 관광 장소에서 다양한 콘텐츠를 진행 중이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2022년 10월 개최된 ‘BTS 옛 투 컴 인 부산’ 공연 이후 약 3년 8개월 만에 다시 부산을 찾았다. 공연은 총 11만 관객 규모로 펼쳐지며 전석 매진됐다.

공연은 팬 플랫폼 위버스를 통한 온라인 스트리밍, 그리고 전 세계 80여 개 국가 및 지역에서 진행되는 라이브 뷰잉으로도 만나볼 수 있다.

[부산=지승훈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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