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동성이 기회…삼성운용, '탄력적 커버드콜' ETF 내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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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5.08.07 16:35 수정2025.08.07 16:36

삼성자산운용 서초사옥

삼성자산운용 서초사옥

삼성자산운용이 시장 변동성이 커질 때만 커버드콜 전략을 펼치는 상장지수펀드(ETF)를 출시한다.

7일 삼성자산운용은 유연한 커버드콜 전략을 적용한 ‘KODEX 미국S&P500 변동성확대시 커버드콜’을 12일 상장한다고 발표했다.

미국 S&P500을 기초지수로 삼되, 시장이 급락할 때만 콜옵션을 매도해 지수 하락을 완충하는 게 특징이다. 하락장 때 수익을 보전하지만, 주가가 오를 때 상승 효과를 충분히 누리지 못하는 커버드콜의 단점을 보완했다.

시장 변화를 판별하는 지표로는 미국 시카고옵션거래소에서 산출하는 VIX 지수를 쓴다. 향후 30일 동안 시장 참여자가 기대하는 S&P500 지수의 변동성을 수치화한 것이다. 이 VIX 지수가 과거 평균 20일치를 웃돌거나, VIX 선물시장에서 백워데이션(현물 가격이 선물 가격보다 높은 상태)이 발생하면 커버드콜 비중을 100%까지 늘린다.

KODEX 미국S&P500 변동성확대시 커버드콜은 월배당 상품이다. S&P500 지수 대비 초과 성과가 나오면 분기별로 추가 분배를 시행할 계획이다.

양지윤 기자 y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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