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을 응시하는 남자들

2 weeks ago 19
  • 정보 과부하와 반복적인 도파민 자극이 겹치면 브레인 포그가 심해지고 집중력과 생산성이 함께 떨어짐
  • 잠 부족 뒤 카페인에 의존하고, 집중이 안 되면 음악·팟캐스트·Hacker News 같은 미디어 소비로 넘어가며 같은 흐름이 다시 이어짐
  • 집중해서 일할 때는 스크린과 엔터테인먼트를 끊고, 정신적으로 소진되기 시작하면 몇 분간 벽을 바라보는 루틴을 사용함
  • 벽을 초점을 흐린 채 바라보며 주변시를 쓰고, 동시에 mind blanking을 적용하면 5~10분 뒤 집중력이 다시 돌아오기도 함
  • 5~10분 동안 아무 생각 없이 벽만 보는 일은 쉽지 않지만, 현재까지는 집중력과 생산성 개선이 눈에 띄게 나타남

문제와 배경

  • 정보 과부하가 집중력 저하의 핵심 배경으로 작용함
    • 2012년 발표된 논문 기준으로 2008년 평균 개인은 하루 34GB의 정보를 받았고, 일일 정보 노출은 연간 약 5.4% 씩 증가했음
    • 같은 추세를 외삽하면 현재는 약 87GB 수준이 됨
    • 이 계산에는 오디오, 시각, 텍스트 데이터가 포함되고, 10분짜리 HD 영상이 10분짜리 480p 영상보다 더 많은 정보를 담는 식으로 품질 요소도 반영됨
  • 브레인 포그와 집중 저하가 반복되는 패턴이 이어짐
    • 잠을 제대로 못 자면 매우 피곤한 상태로 일어나고, 이를 버티기 위해 카페인을 많이 섭취하게 됨
    • 커피를 2~3잔 마신 뒤에도 집중이 잘 안 되면 음악이나 팟캐스트를 틀거나 Hacker News를 읽는 식으로 미디어 소비를 덧붙이게 됨
    • 그 뒤 스크롤링에서 오는 도파민과 카페인 영향으로 늦게까지 깨어 있게 되고, 다시 같은 흐름으로 돌아감
  • 작은 도파민 자극이 누적되면 더 강한 자극이 필요한 상태로 깊어짐
    • 이런 사이클에 들어가면 빠져나오기 매우 어려워짐

벽 응시 루틴

  • 집중해서 일하려 할 때는 스크린과 엔터테인먼트를 끊고, 정신적으로 소진되기 시작하면 몇 분간 벽을 응시하는 루틴을 사용함
  • 스크롤링을 멈추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았음
    • 브레인 포그 상태에서는 오후 1시나 2시쯤 집중력의 벽을 맞게 됨
    • 이때 머리가 아프고 동기부여가 크게 떨어지며 생산성이 눈에 띄게 감소함
    • 첫 반응으로 커피를 더 마시게 되지만, 그래도 느리고 고통스러운 속도로 계속 일하게 되는 경우가 많음
  • Simple Lucas의 영상을 보고 직접 시도한 뒤 효과를 체감
    • 벽을 초점을 흐린 채 바라보고 주변시를 쓰면서 부교감신경계를 활성화하는 방식과, 아무 생각도 하지 않으려는 mind blanking을 함께 적용함
    • 5~10분 정도 지난 뒤 집중력이 다시 돌아오기도 함
  • 이 루틴은 효과적이지만 쉽지 않음
    • 5~10분 동안 아무 생각 없이 벽만 바라보는 일 자체가 꽤 어려움
    • 운동처럼 시작 전에는 피하고 싶지만, 끝내고 나면 만족감이 남는 경험과 비슷하게 느껴짐
  • 현재까지는 집중력과 생산성이 눈에 띄게 좋아짐
    • 추가적인 집중력 개선 전략도 함께 쓰고 있으며, 그 내용은 이후 글에서 다룰 예정임
    • 이 루틴은 계속 이어가고, 생산성과 집중력에 얼마나 영향을 주는지 추후 업데이트할 계획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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