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간 신동빈 "첨단 도시 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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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왼쪽)이 지난 23일 장남인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부사장)과 함께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 매장을 둘러보고 있다.  롯데지주 제공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왼쪽)이 지난 23일 장남인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부사장)과 함께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 매장을 둘러보고 있다. 롯데지주 제공

롯데그룹이 베트남에서 백화점·마트 등 유통업을 넘어 도시 개발·물류 등으로 사업을 확장하는 데 속도를 낸다.

26일 롯데지주에 따르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지난 23일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에서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롯데호텔 등 베트남에 진출한 주요 계열사 현장을 점검했다. 이날 방문에는 신 회장의 장남인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부사장)도 함께했다.

신 회장은 이번 방문에서 “기존 주력 사업은 시장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는 동시에 첨단 도시 건설, 친환경 소재 산업, 선진 물류 등 신사업 개척에 힘써달라”고 말했다.

롯데는 베트남에서 하노이와 호찌민 등 주요 도시를 중심으로 도시 개발 사업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신 회장은 지난 22일 하노이시 인민위원장 등 현지 주요 인사들과 만나 도시 개발 및 투자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신 회장은 지난 30여 년간 베트남에서 거둔 성과를 언급하며 롯데가 다양한 개발 계획을 추진해 하노이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호찌민에서는 2017년부터 투티엠 에코 스마트시티 건설 사업을 진행 중이다.

2023년 9월 문을 연 롯데몰 웨스트레이크는 백화점과 마트, 호텔, 아쿠아리움 등 그룹 계열사 핵심 역량을 집대성한 대형 복합몰이다. 지난해까지 누적 매출은 6000억원이다. 연내 1조원 돌파가 기대된다.

신 회장은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에서 그룹 계열사 현황을 보고받고 “베트남은 그룹 글로벌 사업의 핵심 국가“라며 “식품, 유통 등 주력 사업에서 성장세를 이어가는 것이 굉장히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오형주 기자 oh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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