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니스 영화제 ‘최초의 역사’ 우리 기업이 썼다 ‘CJ E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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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NM이 야심작 2편을 베니스 국제 영화제 경쟁 부문에 나란히 진출시켜 눈길을 끈다. 단일 투자 배급사의 작품 2편이 베니스의 경쟁 부문을 뜻하는 ‘베네치아82’에 동시 노미네이트되기는 영화제 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어쩔수가없다’와 영화 ‘부고니아’(오른쪽) 사진제공|CJ ENM

CJ ENM이 야심작 2편을 베니스 국제 영화제 경쟁 부문에 나란히 진출시켜 눈길을 끈다. 단일 투자 배급사의 작품 2편이 베니스의 경쟁 부문을 뜻하는 ‘베네치아82’에 동시 노미네이트되기는 영화제 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어쩔수가없다’와 영화 ‘부고니아’(오른쪽) 사진제공|CJ ENM

베니스 국제 영화제 ‘최초의 역사’를 대한민국 영화의 상징 CJ ENM이 썼다.

CJ ENM의 야심작 2편이 오는 8월 열리는 이탈리아 베니스 국제 영화제 경쟁 부문에 동시 진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거장 박찬욱과 명배우 이병헌의 ‘어쩔수가없다’, ‘부고니아’가 그것.

‘부고니아’는 우리 영화 ‘지구를 지켜라!’를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CJ ENM이 엘리먼트 픽쳐스 ·스퀘어 페그 등 할리우드 제작사들과 공동 제작했다.

단일 투자배급사의 작품 2편이 베니스의 경쟁 부문을 뜻하는 ‘베네치아82’에 동시 노미네이트되기는 영화제 사상 처음 있는 일. 아울러 CJ ENM은 지금까지 모두 9편의 작품을 이 영화제를 통해 전 세계에 소개, ‘국내 투자배급사 최다 초청’ 기록을 경신하기도 했다.

CJ ENM은 김기덕 감독의 영화 ‘섬’(2000년)을 시작으로, 이창동 감독의 ‘오아시스’(2002년), 박찬욱 감독의 ‘친절한 금자씨’(2005년), 한-인니합작 영화인 조코 안와르 감독의 ‘내 마음의 복제’(2015년)를 경쟁 부문, 박찬욱 감독의 ‘쓰리, 몬스터’(2004년), 류승완감독의 ‘짝패’(2006년), 송해성 감독의 ‘무적자’(2010년)를 비경쟁 부문에 각각 진출시켰다.   

베니스 국제 영화제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영화제로, 프랑스 칸, 독일 베를린과 함께 ‘세계 3대 영화제’로 꼽힌다. ‘어쩔수가없다’와 ‘부고니아’가 공식 초청된 제82회 베니스 국제 영화제는 오는 8월 27일부터 9월 6일까지 이탈리아 베니스에서 열린다. 

허민녕 기자 mign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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