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거킹과 맥도날드, 맘스터치, KFC에 이어 롯데리아도 제품 가격을 올렸다. 버거 프랜차이즈 업계 전반으로 가격 인상 움직임이 확산하고 있다.
31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롯데GRS가 운영하는 롯데리아는 지난 28일부터 단품 버거류 22종을 포함한 일부 메뉴의 판매가격을 평균 2.9% 인상했다. 제품별 인상 폭은 100~300원이다. 대표 메뉴인 리아 불고기와 리아 새우는 단품 기준 100원씩 오른 5100원이다.
올 들어 버거 프랜차이즈는 줄줄이 가격을 올렸다. 버거킹은 지난 2월 제품 가격을 인상했다. 대표 메뉴인 와퍼는 7200원에서 7400원으로, 와퍼 주니어는 4800원에서 5000원으로 인상했다.
맥도날드도 지난 2월 35개 메뉴 가격을 100~400원 올렸다. 평균 인상률은 2.4%다. 빅맥 단품은 5500원에서 5700원으로, 빅맥 세트는 7400원에서 7600원으로 조정했다. 불고기버거도 3600원에서 3800원으로 올랐다.
맘스터치는 지난 3월 43개 품목 가격을 평균 2.8% 인상했다. 대표 메뉴인 싸이버거 단품은 4900원에서 5200원으로 300원 올렸다. KFC도 지난 3월 치킨과 버거 등 23종 가격을 인상했다.
업계는 소고기 패티와 번, 채소류, 소스류 등 원재료와 물류비, 인건비, 배달 수수료 부담을 가격 인상 배경으로 꼽았다. 여기에 환율 변동과 글로벌 수급 불균형이 겹치며 원가 부담이 커졌다는 설명이다.
권용훈 기자 f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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