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 '구독자 617만' 유튜브도 싹 바꾸나…"코너 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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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5.11.01 14:50 수정2025.11.01 14:50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 /사진=한경DB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 /사진=한경DB

더본코리아 대표 겸 방송인 백종원이 유튜브 채널 개편을 진행한다.

백종원의 유튜브 채널 '백종원 PAIK JONG WON' 제작진은 지난달 31일 "6년간 함께 해주신 시청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11월 3일부터 더욱 풍성한 콘텐츠를 위해 순차적인 채널 코너 개편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당일 '외국인들이 깜짝 놀란 한국의 흥! 이게 진짜 안동의 K-페스티벌'이라는 제목으로 '축지법' 콘텐츠가 공개됐다. 이는 약 한 달만의 유튜브 업로드다. 다만 댓글 기능은 비활성화 된 상태다.

더본코리아 측은 채널 개편을 통해 요리와 외식문화 콘텐츠 중심으로 본래 채널 정체성을 강화하면서 지역 개발 콘텐츠와 함께 전국 지역 활성화 및 발전에 기여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기존 더본코리아 기업 관련 콘텐츠는 회사 공식 유튜브 채널인 'TBK'로 이관해 운영한다.

백종원이 대표로 있는 더본코리아는 앞서 식품위생법 위반, 원산지표기법 위반, 농지법 위반 등 각종 의혹에 휩싸였다.

논란이 거세지면서 더본코리아는 지난 4월 "다 바꾸겠다"라며 쇄신을 약속했고, 백종원은 지난 5월 기업인으로서 회사 성장에만 집중하겠다며 모든 방송 활동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백종원은 지난달 30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 증인으로 채택됐으나,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사유는 해외 출장이었다.

백종원은 태국 현지 유통업체인 지두방과 글로벌 대기업 등을 만나 기업간거래(B2B) 소스 공급과 글로벌 푸드 컨설팅을 통한 한식 메뉴 론칭 방안을 논의했다. 또 대만에서 휴게소 운영사 신동양 그룹과 B2B 소스 납품과 가정간편식 상품 설명회를 진행했다.

더본코리아 측은 갑작스러운 출장이 아닌 수개월 전부터 조율된 해외 출장 일정을 2개월째 소화하고 있어 국감 불출석 입장을 밝힌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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