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호르무즈 통행료 부과 반대
미국산 석유 구매 확대에 관심 표명”
중국 측이 회담 전부터 강조한 대만 문제는 미국 측 발표에서는 언급되지 않았다.
14일(현지 시간) 백악관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이 성공적인 회담을 가졌고, 경제협력 증진 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백악관은 “양측은 중국 시장에 대한 미국 기업의 접근 확대와 미국 산업에 대한 중국의 투자 확대를 포함해 양국 간 경제 협력을 강화하는 방안을 논의했다”고 전했다. 이어 “양국 정상은 미국으로의 펜타닐 물질 유입 차단 관련 협력을 이어가야 할 필요성과 함께 중국의 미국산 농산물 구매 확대 필요성도 강조했다”고 덧붙였다.최근 미국에서는 펜타닐 중독자가 급속도로 늘어 국가적 문제로 떠올랐다. 미국은 펜타닐의 원료 물질이 대부분 중국산이라며 미국 내 유입을 차단하기 위한 규제를 요구해왔다. 미국은 펜타닐 및 핵심 원료 전구체를 지난해 12월 대량살상무기(WMD)로 지정까지 했다.
백악관에 따르면 두 정상은 호르무즈 해협의 자유로운 항해를 보장하기 위한 노력도 함께 하기로 했다. 백악관은 “양측은 에너지의 자유로운 흐름을 뒷받침하기 위해 호르무즈 해협이 반드시 개방된 상태로 유지돼야 한다는 데 합의했다”고 강조했다. 백악관은 “시 주석은 해협의 군사화와 통행료 부과 시도에 대한 중국의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며 “향후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중국의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미국산 원유를 더 많이 구매하는 데 관심을 표명했다”고도 밝혔다.
이란의 핵무기 보유에 대한 입장도 정리했다. 백악관은 “양국은 이란이 결코 핵무기를 보유해서는 안 된다는 데 합의했다”고 했다. 하지만 호르무즈 해협 및 이란 문제에 중국이 얼마나 적극적으로 나설지는 미지수다.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시 주석의 정부가 이란에 해협 통행량 확대를 압박하거나, 더 나아가 트럼프 대통령이 만족할 만한 평화 협정에 동의할 것이라는 중국 측의 신호는 전혀 없었다”고 분석했다.정상회담 이후 이뤄진 중국 외교부 브리핑에서도 궈자쿤 대변인은 “중국의 해협 관련 정책은 일관되고 명확하다”고만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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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슬 기자 seul5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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