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호. /사진=뉴시스 제공 |
'배영 최강' 이주호(30·서귀포시청)가 배영 200m에 이어 배영 100m에서도 일을 냈다.
이주호는 26일 오후 경북 김천실내수영장에서 2025 제22회 싱가포르 세계수영선수권대회 경영 국가대표 선발대회로 열린 'KB금융 코리아 스위밍 챔피언십' 남자 배영 100m 결선에서 53초49를 기록,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
이와 함께 이주호는 국제수영연맹 기준 기록(53초94)도 통과해 싱가포르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이로써 이주호는 세계선수권 배영 200m, 배영 100m 종목에 출전하게 됐다. 앞서 이주호는 지난 24일 대회 배영 200m 결승에서 1분56초52로 우승한 바 있다.
이주호는 지난 2019년 광주 대회부터 세계선수권에 출전하고 있다. 이번에도 태극마크 자격을 얻어 5회 연속 출전을 앞두고 있다.
우승 이후 이주호는 "2019년 광주 대회 때부터 세계선수권에 출전하고 있다"면서 "이번 배영 200m 기록은 조금 아쉬웠지만, 100m에선 좋은 결과를 냈다. 수영 선수이기 때문에 목표를 위해 계속 달리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여자 배영 100m에서는 김승원(15·구성중)이 '깜짝 우승'을 차지했다. 1분00초28로 '쟁쟁한 선배'들을 제쳐냈다. 이은지(강원특별자치도체육회)가 1분00초62로 2위, 최민서(연수구수영연맹)는 1분02초19로 3위를 기록했다. 김승원은 국제수영연맹 기준기록(1분00초46)을 충족해 세계선수권에 나서게 됐다.
김승원. /사진=뉴스1 제공 |
한편 남자부 평영 50m는 최동열((강원특별자치도청)이 27초63으로 1위를 차지했다. 여자부 평영 50m 결승에선 박시은(강원체육고)이 32초01로 우승을 거머쥐었다. 남자부 접영 50m는 백인철(화성시청)이 23초61로 1위에 올랐다. 여자부 접영 50m 우승 주인공은 이리나(갈뫼중)였다. 27초07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