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15일 '8호 사업자' 지정
자기자본 200%까지 자금조달
모험자본 의무 공급 비율 상향
2028년엔 25%이상 투자해야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증선위)가 삼성증권의 발행어음 인가 안건을 심의했다. 심의가 순탄히 진행되면 다음주에 8번째 발행어음 사업자가 탄생할 전망이다.
8일 증선위는 정례회의를 열고 삼성증권에 대한 자기자본 4조원 이상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 지정 및 단기금융업 인가 안건을 상정해 심의를 진행했다. 이르면 오는 15일 금융위 정례회의에서 심의·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될 전망이다.
금융당국은 종투사 추가 지정을 통해 모험자본 공급 등 기업의 다양한 자금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발행어음과 종합투자계좌(IMA) 사업자는 각각 자기자본 4조원, 8조원 이상 종투사를 대상으로 한다.
종투사는 발행어음을 통해 자기자본의 200%까지, IMA는 발행어음 합산 최대 300% 이내까지 자금을 조달할 수 있다.
삼성증권을 포함한 8개 종투사가 이 한도를 모두 소진한다고 가정하면 올해 발행어음·IMA 시장 규모는 171조원 수준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특히 벤처혁신 기업들을 돕는 '모험자본' 공급이 크게 증가한다. 금융위는 종투사들로 하여금 발행어음과 IMA로 조달한 자금 중 올해 최소 10%를 모험자본으로 공급하도록 의무화하고 있다. 이 비중은 내년 20%, 2028년 25% 이상으로 단계적으로 상향된다.
이에 따라 올해 8개 종투사가 의무적으로 공급해야 하는 모험자본은 17조1000억원, 2028년부터는 최소 42조8000억원일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단기간에 사업자가 급증하면서 자금 운용처 확보를 둘러싼 증권사 간 과당 경쟁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한 증권사 간부는 "발행어음으로 조달한 자금이 시장에 한꺼번에 쏟아지면 이를 소화하기 위해 무리한 자금 공급이 발생할 수 있다"며 "이는 자생력을 잃은 '좀비기업'을 연명하게 하는 부작용을 낳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증선위에 함께 상정될 것으로 알려졌던 메리츠증권 발행어음 인가 안건은 막판에 제외됐다. 이화전기 신주인수권부사채(BW) 불공정거래 의혹에 따른 검찰 수사가 발목을 잡은 것으로 관측된다.
[신윤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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