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이어 로봇도 수입금지…미국, 중국산에 무차별 ‘국가안보 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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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공급망 사수 사활 건 美휴머노이드·전력 변환장치 등美 국가안보 위협 목록에 등록기존 제품도 소급 적용 가능성‘무역법 301조’ 관세 예고하자中 “일방주의 행태” 즉각 반발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챗GPT] 미국이 중국 기술을 시장에서 밀어내는 전선을 로봇과 전력망으로까지 확대했다. 통신 장비와 반도체를 넘어 휴머노이드와 전력 인프라스트럭처까지 미국의 규제망에 포함되면서 미·중 기술전쟁이 ‘피지컬 인공지능(AI)’과 에너지 공급망을 아우르는 전면전으로 번지는 양상이다.◆AI 공급망으로 번진 안보 규제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는 28일(현지시간) 신규 중국산 휴머노이드와 4족 보행 로봇, 전력 인버터를 국가안보 위협 목록인 ‘커버드 리스트’에 올리고 미국 내 판매와 수입에 필요한 기기 인증을 새로 발급하지 않기로 했다. 이번 조치는 공표와 동시에 발효됐다. 이미 인증을 받은 기존 제품은 당장 퇴출되지 않지만 FCC는 필요할 경우 해당 인증을 취소할 수 있는 권한을 갖고 있다고 밝힌 만큼 향후 규제가 확대될 가능성을 열어뒀다.명분은 AI 공급망 보호다. FCC는 첨단 로봇이 미국인을 감시하거나 외국 정보기관의 역량을 키우고 원격으로 로봇을 탈취하는 데 악용될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다고 규제 배경을 설명했다. 브렌던 카 FCC 위원장은 “미국의 핵심 공급망을 지키는 역할을 계속하겠다”며 “국가안보 기관들과 발맞춰 움직이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 상하이의 2026 세계인공지능대회(WAIC) 행사장에 사람이 탑승 가능한 유니트리(위수커지) 로봇 GD01이 전시돼 있다. [연합뉴스] 이번 규제의 타깃으로는 중국의 로봇 기업 유니트리가 꼽힌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유니트리는 세계 휴머노이드시장 점유율 30%를 차지하고 있을뿐만 아니라 미국 수출 물량도 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유니트리는 지난달 1일 엔비디아와 함께 블랙웰을 로봇 두뇌에 탑재하기로 했는데 엔비디아는 로봇이 수집한 데이터가 미국 내에 남으며 제품을 보유한 주요 고객이 미국 대학과 연구기관이라고 해명했다. 유니트리는 지난달 8일 미국 전쟁부(옛 국방부)의 ‘중국군 연계 기업’ 명단에도 이름을 올렸다.◆미국, ‘희토류 악몽 막아라’ 미국과 중국의 국기 [EPA = 연합뉴스] FCC는 로봇과 함께 중국산 전력 인버터도 규제 대상에 포함했다.인버터는 태양광 패널이나 배터리에서 만든 전기를 전력망에 사용할 수 있는 형태로 바꿔주는 핵심 장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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