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호, 8월 스케줄 단 하나…“ ♥은가은, 나와 결혼한 것 후회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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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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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가수 박현호가 아내 은가은을 향한 미안함과 가장으로서 느껴온 부담을 처음으로 털어놓는다.

22일 밤 9시 20분 방송하는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신곡 발매를 앞둔 박현호가 직접 거리로 나서 홍보에 뛰어드는 모습이 공개된다.

박현호는 8월 스케줄이 단 하나만 적힌 달력을 바라보다 그동안 쉽게 꺼내지 못했던 이야기를 시작한다.

3년간 연습생으로 지낸 그는 아이돌 데뷔와 팀 탈퇴를 거쳐 솔로 가수, 뮤지컬 배우까지 끊임없이 새로운 길을 찾았다. 그러나 노력만큼 일이 풀리지 않자 깊은 좌절에 빠졌던 시기도 있었다.

박현호는 “일이 안 풀리니까 모든 게 원망스러웠다. 모든 세상이 날 싫어하는 것 같았다”며 당시의 힘겨웠던 시간을 돌아본다. 극심한 절망감에 위험한 선택을 시도하려던 순간 어머니가 발견해 붙잡았던 일도 털어놓는다.

결혼 후에는 또 다른 고민이 생겼다. 자신보다 활발하게 활동하는 은가은을 바라보며 가장으로서 마음 한쪽에 부담을 품어왔다.

박현호는 “혹시나 아내가 나와 결혼한 걸 잘못했다고 생각하지 않을까 하는 마음도 든다”며 그동안 숨겨왔던 속내를 밝힌다.

하지만 주저앉는 대신 직접 기회를 만들기로 한다. 신곡 ‘한잔하러 갑시다’를 알리기 위해 40도에 달하는 폭염 속 고속도로 휴게소를 찾아 ‘맨땅 영업’에 뛰어든다.

직접 준비한 CD를 사람들에게 나눠준 박현호는 관광버스에 올라 즉석 라이브까지 펼친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박서진은 자신의 무명 시절을 떠올린다. 데뷔 초 휴게소를 돌며 직접 홍보하고 품바 공연까지 했던 경험을 되짚으며 박현호의 절박함에 공감한다.

박현호의 발품은 ‘트로트 홍보의 성지’로 불리는 노래교실까지 이어진다. 그는 “단 한 명이라도 내 팬을 만들자”는 각오로 무대에 오른다. 여기에 예상하지 못했던 깜짝 손님까지 등장해 특별한 합동 무대를 꾸민다.

은가은에게 차마 꺼내지 못했던 고민과 다시 맨바닥부터 시작한 박현호의 신곡 홍보기는 22일 밤 9시 20분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 공개된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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