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7년 민주화운동 기폭제가 된 박종철 군 고문치사 연속 보도를 이끈 남시욱 전 세종대 석좌교수가 1일 별세했다. 향년 87세.
경북 의성에서 태어난 고인은 경북고,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하고 동아일보에 입사해 정치부장, 편집국장, 논설실장을 역임했다. 1995년부터 1997년까지 문화일보 사장을 지냈다. 이후 고려대와 성균관대, 세종대 등에서 강의했다. 빈소는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은 3일 낮 12시.
박종필 기자 j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