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빈♥양세종, 옹성우 ‘젠틀 가면’ 벗길까 (오싹한 연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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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박은빈, 양세종, 옹성우의 손에 담긴 의미가 서서히 드러나며 결말을 향한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tvN 토일드라마 ‘오싹한 연애’(연출 이민수 극본 최정미)에서 천여리(박은빈 분), 마강욱(양세종 분), 강민환(옹성우 분)이 각기 다른 관계의 온도를 보여주고 있는 가운데, 세 사람의 얽히고설킨 인연을 상징하는 ‘손’의 의미가 주목받고 있다.제작진에 따르면 먼저 천여리에게 ‘손’은 누군가에게 닿아서는 안 되는 핸디캡과도 같다. 모종의 사고 이후 귀신을 보게 된 천여리는 자신과 손이 닿은 사람까지 귀신을 보게 되는 능력을 갖게 됐다. 이 때문에 친구는 물론 가족의 손조차 마음껏 잡지 못한 채 장갑으로 스스로를 봉인하며 외로운 삶을 살아왔다.무엇보다 천여리는 과거 자신처럼 귀신을 본 경험이 있는 연인 마강욱이 내민 손마저 애써 밀어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부모님과 친구를 먼저 떠나보낸 자신의 불행이 마강욱에게까지 닥칠 것을 두려워해 이별을 택한 것. 평범한 연인들처럼 사랑하는 사람과 손을 잡고 걷고 싶었던 천여리의 바람이 이뤄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반면 마강욱에게 ‘손’은 누군가를 위로하고 온기를 나누는 방식이다. 사라진 손녀로 힘들어하는 할머니부터 타인을 위해 오랜 시간 고립을 택했던 천여리까지, 마강욱은 상대의 손을 기꺼이 잡으며 따뜻한 마음을 드러냈다.마강욱은 천여리의 곁에 있을 수만 있다면 그토록 무서워하던 귀신을 보는 것조차 감내하겠다며 먼저 손을 내밀기도 했다.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두려움까지 이겨내려는 마강욱의 용기 어린 손길이 이별을 선택한 천여리의 마음을 돌릴 수 있을지 궁금증을 더한다.강민환에게 ‘손’은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한 수단이다. 입양아라는 한계와 결핍에서 비롯된 깊은 콤플렉스를 숨겨온 강민환은 마음속 공허함을 채워준 천여리를 오랫동안 짝사랑해왔다. 천여리의 곁을 차지하기 위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 은밀하게 손을 쓰며 욕망을 드러냈다.그러나 천여리가 마강욱의 손을 잡자 강민환의 욕망은 더욱 위험한 방향으로 치달았다. 천여리가 지키고 있는 레이나의 인수합병을 몰래 추진하는가 하면, 인맥을 총동원해 마강욱을 멀리 보내려는 계획까지 세웠다. 천여리를 무너뜨리겠다는 다짐과 함께 흑화한 강민환의 선택이 어떤 결과를 불러올지 이목이 쏠린다.이처럼 천여리와 마강욱, 강민환에게 ‘손’은 각각 고립과 위로, 욕망이라는 서로 다른 의미로 작용하고 있다. 애틋한 사랑과 지독한 욕망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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