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수 경남도지사 “부울경 하나 돼야…전재수 만나 논의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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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민선 9기 첫 기자간담회서
부산·경남 행정통합 의지 재확인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8일 경남도청 도정회의실에서 열린 민선 9기 첫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경남도 제공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8일 경남도청 도정회의실에서 열린 민선 9기 첫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경남도 제공

6·3 지방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한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민선 9기 출범 이후 첫 기자간담회에서 “가까운 시일 내 전재수 부산시장을 만나 행정통합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민선 8기 때 추진한 부산·경남 행정통합 논의를 9기에서도 이어가면서 궁극적으로는 부산·울산·경남을 하나의 지방정부로 만들겠다는 취지다.

박 지사는 8일 경남도청 도정회의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부산·경남 행정통합에 대한 기본 입장은 선거 전이나 지금이나 전혀 변함이 없다”며 “주민이 동의하고 충분한 자치권을 확보하는 것을 전제로 부울경이 하나로 돼야 한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앞서 박 지사는 올해 1월 박형준 전 부산시장과 2028년 4월 국회의원 선거 때 통합 자치단체장 선거를 함께 열어 행정통합을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두 사람은 모두 국민의힘 소속으로 6·3 지방선거에 다시 도전했다. 그러나 박 지사는 후보로 당선되고  박 전 시장은 낙선하면서 부산·경남 행정통합 계속 추진이 불투명해졌다는 우려가 나왔다. 부산·울산·경남 광역자치단체장 중 박 지사만 국민의힘 소속이고 전재수 부산시장과 김상욱 울산시장은 더불어민주당 소속이다.

하지만 박 지사는 민주당 소속인 전 시장과 관련 논의를 이어가겠다는 뜻도 밝혔다. 그는 “상대방인 부산시장이 바뀐 이후 부산시 입장을 아직 듣진 못했다”며 “ 전 시장과 만나 행정통합 문제를 포함한 양 자치단체의 여러 현안을 논의하고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박 지사는 행정통합이 아닌 특별연합 방식에 대해서는 “특별지방자치단체는 옥상옥이고 불필요한 재정과 인력, 행정력이 들어가기에 반대한다”며 “행정통합으로 바로 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박 지사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경남도정 혁신 과제로 △도민과의 소통 강화 △조직 내부 혁신 △산하기관 혁신을 제시하며 “도민의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는 체계를 만들고 조직 운영 방식도 혁신하겠다”고 강조했다.

창원=도영진 기자 0jin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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