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근우 진에딧 대표가 유전자 전달 플랫폼 '나노갤럭시'를 중심으로 한 사업 전략과 파이프라인을 공개했다. 26일 제주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경 바이오인사이트 포럼 2026’ 둘째 날 행사에서다.
이 대표는 "기존 바이러스 벡터 기반 치료는 낮은 효율과 안전성 문제가 아킬레스건"이라며 "조직 선택적 전달이 가능한 친수성 나노입자(HNP) 플랫폼이 대안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나노갤럭시는 인공지능(AI) 기반 스크리닝을 통해 조직 특이적 전달체를 선별하고, 선천면역 반응을 조절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진에딧은 자가면역질환에서 항원 특이적 면역관용(ASIT)을 유도하는 치료 전략을 추진 중이며, 제1형 당뇨병(T1D) 신약 후보물질(파이프라인) 'GEN-101'의 동물모델 데이터에 따르면 리드 후보물질이 기존 비교군 대비 낮은 용량에서 질병 점수를 유의미하게 낮춘다.
플랫폼 고도화도 추진 중이다. '나노갤럭시 2.0'은 항체를 결합한 표적 HNP를 통해 T세포, NK세포, 조혈모세포 등 다양한 세포로의 전달을 확장하는 구상으로 설계됐다. 인비보, CAR-T 적용 가능성을 겨냥한다. 이 대표는 "기존 AAV나 LNP 대비 큰 카고 적재 용량, 반복 투여 가능성, 면역반응 조절이라는 차별점이 있다"며 "맞춤형 벡터 설계 서비스로 파트너십 확대와 기술수출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진에딧의 누적 투자금은 약 130억원 수준이다. 이 대표는 "데이터로 신뢰를 쌓아 고객 맞춤형 전달체를 빠르게 제공하는 게 사업화의 핵심"이라며 "자가면역을 넘어 종양·유전질환 등으로 적용 범위를 넓히겠다"고 했다.
양병훈 기자 h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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