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포럼] 아델 "사노피와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개발 협력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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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델 "사노피와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개발 협력 중"

알츠하이머 치료제 개발의 난제를 정면으로 겨냥한 국내 바이오기업 아델이 25일 제주 롯데호텔에서 열린 '바이오인사이트 포럼 2026'에서 알츠하이머병 신약 후보물질(파이프라인) 개발 전략을 공개했다.

이날 발표에 나선 나문호 아델 전무(사진)는 "현재 승인된 항 아밀로이드베타 항체도 질병 진행을 20~30% 늦추는 데 그친다"며 "관찰 한계와 불완전한 질병 이해, 절차 상의 실패 등 구조적 이유로 신약 개발이 반복적으로 좌절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델 경쟁력의 핵심은 '병리 특이적 단백질 상태'만을 겨냥하는 정밀 표적화다. 첫 파이프라인 Y01은 타우 단백질의 미세소관 결합부위(MTBR) 중에서도 아세틸화된 K280(acK280) 에피토프를 표적해, 정상 기능은 보존하면서 병적 응집·전파를 억제하도록 설계됐다.

아델 "사노피와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개발 협력 중"

회사는 이 접근이 과거 여러 타우 항체의 실패 원인이었던 '에피토프 선택' 문제를 피해간다고 강조했다. 아델은 Y01에 대해 사노피와 최대 10억4000만달러 규모의 글로벌 기술수출 계약을 맺고 개발하고 있다.

두 번째 파이프라인 Y04는 리소좀 기능 저하와 지질 축적을 완화하는 전략이다. 전임상에서 신경세포, 성상교세포, 미세아교세포의 지질 부담 감소와 행동 개선 신호를 확인했다고 나 전무는 밝혔다. 세 번째 파이프라인 Y03는 면역 기능 간섭을 피하면서 아밀로이드베타 부담을 줄이는 접근이다.

아델은 Y01의 개발 진전에 맞춰 Y03·Y04의 초기 기술수출도 추진하고, 병리 특이적 표적을 축으로 외부 협업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나 전무는 "올해 말 코스닥시장 상장을 목표로 파이프라인을 확장해 중추신경계(CNS) 치료제 전문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했다.

양병훈 기자 h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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