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에른 뮌헨의 볼테마데 영입은 난항중…선수 측은 소속팀 슈투트가르트에 불만 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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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뮌헨은 2025~2026시즌을 앞두고 슈투트가르트 공격수 닉 볼테마데(사진)의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슈투트가르트가 좀처럼 이적을 허락하지 않아 볼테마데의 에이전트 측에서 불만을 표출한 상황이다. 사진출처│닉 볼테마데 인스타그램

바이에른 뮌헨은 2025~2026시즌을 앞두고 슈투트가르트 공격수 닉 볼테마데(사진)의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슈투트가르트가 좀처럼 이적을 허락하지 않아 볼테마데의 에이전트 측에서 불만을 표출한 상황이다. 사진출처│닉 볼테마데 인스타그램

바이에른 뮌헨(독일)의 닉 볼테마데(독일) 영입이 난항을 겪고 있다. 선수 측에선 이적을 막무가내로 불허한 소속팀 슈투트가르트(독일)을 향해 공개적으로 불만을 표했다.

독일 매체 ‘스포르트’는 20일(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이 슈투트가르트에 볼테마데의 이적료로 독일 분데스리가 역대 최고 이적료를 2차례나 제시했다. 그러나 슈투트가르트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에 볼테마데의 에이전트인 대니 바흐만이 슈투트가르트의 처사를 놓고 ‘이해할 수 없다’고 밝혔다”고 덧붙였다.

볼테마데는 23세의 장신(198㎝)으로 윙포워드와 최전방 스트라이커를 모두 소화할 수 있다. 특유의 드리블링이 장점으로 2024~2025시즌 분데스리가와 DFB 포칼에서 도합 33경기 17골·3도움을 올리며 잠재력을 만개했다. 활약을 인정받아 독일축구대표팀에도 승선해 A매치 2경기를 소화한 바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2025~2026시즌을 앞두고 윙포워드 보강이 필요했던 탓에 볼테마데를 주목했다. ‘원클럽맨’ 토마스 뮐러, 르로이 사네(이상 독일)와 재계약을 포기했고 마이클 올리세(프랑스)를 제외하면 확실한 윙포워드가 없었다. 이에 볼테마데 영입을 위해 슈투트가르트에 이적료를 오퍼했지만 2차례나 거절당했다.

‘스포르트’는 “바이에른 뮌헨은 센터백 다요 우파메카노(프랑스)를 2021~2022시즌 영입하는 과정에서 분데스리가 역대 최고 이적료인 4250만 유로(약 689억 원)를 썼다. 볼테마데 영입을 위해 최대 5500만 유로(약 892억 원)까지 제시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또 “그러나 슈투트가르트가 이적료 5500만 유로를 거절하며 협상이 교착된 상황이다. 바이에른 뮌헨은 볼테마데가 향후 다른 팀으로 이적할 경우, 이적료의 10%가 슈투트가르트에 돌아가는 셀온 조항까지 삽입했지만 협상은 진전이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현재 볼테마데와 슈투트가르트의 계약기간은 2028년 6월까지다. 슈투트가르트는 2025~2026시즌까지는 볼테마데를 이적시킬 생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놓고 바흐만은 ‘스포르트’를 통해 분노를 감추지 않았다. 그는 “슈투트가르트는 볼테마데를 향한 제안을 놓고 ‘특별한 제안이 올 경우에만 협상 창구를 열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분데스리가 역대 최고 이적료가 특별한 제안이 아니라면 대체 어떤 게 특별한 제안인지 모르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바이에른 뮌헨은 슈투트가르트와 협상을 잠시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3번째 제안으로 이적료 6000만 유로(약 973억 원)와 10% 규모의 셀온 조항을 다시 건넬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슈투트가르트가 최소 6500만 유로(약 1054억 원)부터 협상을 시작할 것이라는 전망도 일고 있다.

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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