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4일 오후 비상의총 열고 대법원장 탄핵 논의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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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당이 국민의 뜻에 맞게 처리할 것”

3일 오후 서울 서초구 대법원 앞에서 열린 촛불행동 주최 제138차 촛불대행진에서 참가자들이 대법원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에 대한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판결을 규탄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5.5.3 뉴스1

3일 오후 서울 서초구 대법원 앞에서 열린 촛불행동 주최 제138차 촛불대행진에서 참가자들이 대법원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에 대한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판결을 규탄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5.5.3 뉴스1
더불어민주당은 4일 이재명 대통령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가 유죄 취지로 파기환송된 것과 관련해 조희대 대법원장 탄핵 여부를 논의할 전망이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4시 국회에서 긴급 비상 의원총회를 연다.

대법원 전원합의체가 이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2심 무죄 판결을 깨고 유죄 취지로 파기 환송한 지 하루 만에 서울고등법원이 곧바로 재판부와 첫 공판기일을 잡자 당 차원에서 대응책 마련에 나선 것이다.

당내에서는 조 대법원장 등 대법관 탄핵 여부를 놓고 다양한 의견이 분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도부 한 의원은 뉴스1과 통화에서 “대법원이 대선 전에 유력 후보의 생명을 끊겠다고 하는데 가만히 있을 수 있겠나”라면서도 “대법관 탄핵은 함부로 판단할 일이 아니라 좀 더 고민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

민주당 초선 의원들은 전날(3일) 기자회견을 열고 “대법원의 무리한 절차와 편향된 판단은 국민의 법 감정과 상식에 정면으로 배치된다”며 “조 대법원장 주도의 사법 쿠데타에 대해 즉각 탄핵소추 절차에 돌입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이 후보는 전날 강원 삼척에서 기자들과 만나 조 대법원장 탄핵 주장에 대해 “저야 선출 후보이고 선거는 당과 선대위에서 치르는 것”이라며 “당이 국민의 뜻에 맞게 처리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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