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선 극장 주식 잘나가는데 한국은 언제쯤…美 최대 영화관 체인 AMC 사상 최대 매출

1 day ago 2
증권 > 국내 주식

미국선 극장 주식 잘나가는데 한국은 언제쯤…美 최대 영화관 체인 AMC 사상 최대 매출

AMC, 2분기 매출 16억달러 사상 최대
주가 26%↑…AMC “올해 영화관산업 회복”
CJ CGV, 체질 개선해 비용구조 낮췄지만
부채비율 800%에 목표주가 하향
기대작 ‘호프’ 흥행에 극장 활기 꿈틀

나홍진 감독의 영화 ‘호프’가 개봉 5일째인 19일 2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이는 올해 개봉작 중 최단 기록이다. 연합뉴스

나홍진 감독의 영화 ‘호프’가 개봉 5일째인 19일 2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이는 올해 개봉작 중 최단 기록이다. 연합뉴스

코로나19 이후 장기간 침체를 겪어온 글로벌 극장 산업에 대반전이 예고됐다. 미국 최대 영화관 체인 AMC엔터테인먼트는 대형 콘텐츠의 잇따른 흥행에 시장 전망을 크게 웃도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국내 영화관 1위인 CJ CGV도 국내외 영화시장 회복 흐름에 힘입어 실적 개선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20일(현지시간) AMC는 올해 2분기 매출액이 16억달러를 기록하며 창사 이후 분기 기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전년 동기 대비 14% 넘게 증가한 수치로 시장 예상치(15억 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시장이 적자(0.02 달러 손실)를 예상했던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0.14달러로 흑자로 돌아섰고, 조정 EBITDA도 3억2000만달러를 웃돌며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

관객도 다시 극장으로 돌아오고 있다. 2분기 AMC 극장을 찾은 전 세계 관객은 7100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5% 증가했다. 미국 뿐 아니라 유럽 시장에서도 관객 수가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고, 티켓 판매 증가와 함께 팝콘·음료 등 고마진 매점 매출도 동반 성장하며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이런 소식이 알려지자,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AMC엔터테인먼트 홀딩스의 주가는 26.8% 급등해 2.46달러에 마감했다.

이번 실적을 견인한 것은 풍부한 블록버스터 라인업이었다. ‘더 슈퍼 마리오 갤럭시 무비(The Super Mario Galaxy Movie)’를 비롯해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 ‘드래곤 길들이기’ 등이 잇달아 흥행에 성공하며 미국 박스오피스가 빠르게 살아났다.

아담 애런 AMC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분기는 AMC 106년 역사상 분기 기준 최고 매출과 최고 조정 EBITDA를 기록한 분기였다”며 “미국 전체 박스오피스도 최근 7년 사이 가장 강한 분기였고, 영화 산업 역사상 다섯 번째로 큰 분기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어 “2026년은 미국은 물론 전 세계 영화관 산업이 팬데믹 이후 가장 강한 한 해가 될 것”이라며 극장 산업 회복에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시장에서는 이번 실적이 일회성 반등에 그치지 않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AMC는 3분기 실적을 견인할 작품으로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의 ‘오디세이’​를 비롯해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 ‘듄: 파트3’, ‘어벤져스: 둠스데이’ 등을 제시했다.

여기에 디즈니와 유니버설 등 주요 스튜디오들이 극장 독점 상영 전략을 강화하면서 극장 산업의 수익성이 점차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도 커지고 있다.

미국 극장 산업이 실적 회복을 통해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것과 달리 국내 증권가는 아직 신중한 입장이다.

KB증권은 지난 1일 CJ CGV의 목표주가를 기존 6500원에서 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 역시 ‘매수(Buy)’보다 아래 단계인 ‘보류(Hold)’로 유지했다. 국내 박스오피스 회복 속도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막대한 금융비용이 해소되지 않고 있다는 점을 반영한 것이다.

CJ CGV는 코로나 팬데믹 당시 막대한 비용 손실로 부채가 급증하며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총차입금은 약 2조 9000억 원, 부채비율은 835%에 달한다. 현 주가는 4430원으로 작년 12월초 최고가(6660원) 대비 30% 넘게 빠져있다.

다만 국내 극장가 역시 조금씩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

CJ CGV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5734억원, 영업이익 8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98억원 늘었고, 영업이익은 55억원 개선됐다. 실적 개선은 CJ 4DPLEX와 CJ올리브네트웍스의 성장, 영화 ‘왕과 사는 남자’ 흥행에 따른 국내 영화시장 회복이 이끌었다.

올해 2분기에도 ‘야당’, ‘하이파이브’ 등이 한국 영화 관객을 극장으로 다시 불러들이는 데 성공했으며 증권가는 3분기 라인업에 더욱 주목하고 있다. 올해 한국 영화 최대 기대작인 ‘호프(Hope)’​가 개봉 5일 만에 관객 수 200만명을 돌파했으며 할리우드의 ‘오디세이’,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 등 글로벌 블록버스터들도 줄줄이 대기중이다.

최용현 KB증권 연구원은 “3분기부터 영화 ‘호프’를 시작으로 ‘스파이더맨’, ‘오디세이’ 등 다수의 기대작이 예정돼 있다”며 “정부도 영화 시장 회복을 위해 450만장의 할인권을 배포해 관람객 수 증가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AMC Entertainment Holdings, Inc. Class A NYSE

북미와 유럽을 중심으로 전 세계에서 극장 체인을 운영하는 기업으로 관객에게 영화 상영 및 식음료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대형 블록버스터의 연이은 흥행에 힘입어 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하고 조정 주당순이익 흑자 전환에 성공했습니다.
티켓 판매와 함께 고마진 매점 매출이 동반 성장하는 구조를 통해 수익성을 개선하고 있습니다.

국내 1위 멀티플렉스 사업자로 극장 운영 및 특수관 포맷을 결합한 상영 플랫폼을 통해 영화 관람 경험을 제공합니다.
국내외 영화시장 회복과 자회사인 CJ 4DPLEX 및 CJ올리브네트웍스의 성장을 통해 실적 개선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올해 개봉작 흥행을 통해 관객을 다시 극장으로 불러모으며 본업의 회복세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Walt Disney Company (The) NYSE

디즈니·픽사·마블 등 강력한 콘텐츠 IP를 보유한 세계적인 엔터테인먼트 기업입니다.
극장 산업의 수익성 회복을 이끄는 주요 스튜디오로서 자사 영화의 극장 독점 상영 전략을 강화하며 영화 시장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영화 제작부터 스트리밍, 테마파크까지 아우르는 IP 활용 구조를 통해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생태계를 확장하고 있습니다.

주의사항 : 본 서비스는 AI의 구조적 한계로 인해 오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모든 내용은 투자 권유 또는 주식거래를 목적으로 하지 않습니다.

신고 사유 선택

  • 잘못된 정보 또는 사실과 다른 내용
  • 오해의 소지가 있거나 과장된 분석
  • 기사와 종목이 일치하지 않거나 연관성 부족
  • 분석 정보가 오래되어 현재 상황과 맞지 않음
Read Entire Article